일요일날 당직근무를 서고 아침에 퇴근길이었습니다. 어제 구운 씨디를 청취하면서
집으로 가는길이었습니다. 회사에서 10km정도 나오면 나머지 10km는 편도 4차선인
아주 시원한 길이 나오지요. 아침에도 이동식 카메라를 자주 설치해서 달리고 싶어도
내심 찝찝합니다. 이늠들이 은폐엄폐의 달인들이라.. 8년째 다니는 길에도 내심 달리기
찝찝하지요.. 딱달리기 좋은 코스가 2군데가 있지요. 하나는 1km정도의 언덕으로 이어
지는 시작점에 신호등이 하나있습니다. 여기서 빨간불 걸리고 차선 맨앞자리 차지하게
되면 이상하게 달리고 싶더군요. 물론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서두..
암튼 아무생각없이 가고있었습니다. 80km정도 달리고있는데 앞에 흰색 차가 가고 있더
군요. 토스카였습니다. 아직 문짝에 스폰지도 안띤 상태. 솔직히 앞모습이 이쁘더군요
토스카는 뒷모습은 제가볼땐. 약간...^^;; 앞모습을 보려고 천천히 앞질러서 토스카 핸섬
한 얼굴을 보고 다시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지점에서 80km 맞춰주는 쎈스!!! 이유인 즉슨
7주일에 3~4번 포돌이형님께서 촬영을 하시거든요.. 그것도 렌즈좋은 놈으로 ㅡㅡ;;
암튼 우회도로 거의 끝날지점에 신호등이 하나더있습니다. 아파트단지로 이어지는
번화가 가기까지 600~700m.. 마침 정지신호 들와서 신호대기하구있는데 룸미러로
보니 약간은 빠른속도로 오시면서 제 옆차선으로 오시더군요. 이럴때 조금 난감하죠..
운전자분을 보려고 운전석쪽을 보았는데 은색투톤 썬팅을 하셔가지고 얼굴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젊은 분이신거 같더군요.. 창문은 다 닫으셨는데 제 차안까지 음악소리
가 들리더군요. 왠지 달릴꺼 같은 분위기 이상하게 약간 긴장되고 나혼자 텨 나가면
얼마나 뷁스러울까 하고.... 전 1차선 토스카 2차선.. 좌회전 신호들어옵니다. 저 엑셀
한번 밟았다가 놨습니다.부~웅(흡기+중통=엔드)매니는 순정입니다.
토스카 1미터쯤 나가다 브레이크.. 아 달리시겠구나.. 간만이라 저도 약간의 긴장이
되더군요.. 좌회전 신호 끝남과 동시에 황색불.. 바로튀어나가시던군요. 1단 6천 2단 6천
에서 휠스핀 내면서 가니 스타트 앞서던 토스카 2단에서 한대반차이 3단에서 3~4대 도
로여건상 더 밟을수가 없습니다.
도로끝지점에서 지하도로 연결되고 바로 옆으로 아파트쪽으로 빠지느 길이 있는데
룸미러로 보니 옆으로 빠지시더군요. 비상등 켰었는데 못 보셨는지 가시더군요.^^;;
길들이기는 끝나셨으니 밟으셨겠죠. 한가지 아쉬운건.. 2.0인지 2.5인지 못봤네여..
차량은 오토인것 같구요. 심심해서 제원살펴보니.(2.0) 144/4600rpm 토크가19.2네요.
뭐 말그대로 잠깐 달려봤어요.. 제차량은 터비2.0(M/T)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