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엑센트
오랫만에 손세차하고 지하주차장 저만의 아지트(양옆이 통벽으로 둘러쌓인공간)
에 룰루랄라 세우는중이였습니다.
저희동 아파트에는 그렇지 않아도 심한 주차난에
뉴 에쿠스 3대가 번갈아가며 주차선위반을 하며
닐리리아 세우는데.
그 3대중 제가 유심히 살펴보고있던 그 에쿠스가 들어오더군요.
이녀석 어떻게 주차하나 그리고 오너가 누군가?
해서 쳐다보니 젊은 40대 오너더군요.
거참.. 자랑스럽게 두차선물고 떡하니 세우고 엔진스톱..ㅡㅡ;;
세우고나서 단한번도 안쳐다보고 흡족한(?) 얼굴로 내리더군요..ㅎㅎ
딱보니 운전초보는 아니고 일부러 그렇게 세우는것같았습니다.
(참고로 그 에쿠스는 우리아파트 주민아님)
그 오너에게 가서 정중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 아저씨 저번에 주차위반 딱지도 받으신것같은데
주차선 제대로 세우셨어야죠. 여기 주차난도심한데 좀 제대로좀 세워주십쇼 "
에쿠스오너 왈
" 아씨. 내가 알아서 세운다는데 무슨참견이야! 어린놈의 쇅X가... "
아따 개념없이 말하는 에쿠스에 꼭지돌더군요.
나이 많은 사람이라 대놓고 욕못했다보다도
제 차가 개념없는 에쿠스 오너에 의해 테러당할까봐
걱정되어서
" 아 네 죄송합니다. 아이구 죄송합니다. 에쿠스 기사아니셨어요? 아이구 죄송합니다. "
이렇게말하고ㅎㅎ
몇마디 씨부렁대며 뒤돌아서 가는 에쿠스오너에게
" 너 한번만 더만나면 죽여버린다 XXX "
한마디 말하고 전 옆동 출구로 쨌습니다.ㅎㅎ
나이많은 사람에게 욕했다고 뭐라 하는분도 있을텐데
우리사회에서 나이많은걸 벼슬로 알고있으면서 아랫사람에게 언제봤냐는듯이
빈말해대고 욕해대는 몇몇 개념없는사람은
제 개인적인 성격상 도저히 못 참습니다.
에쿠스 오너가
금방나간다고 했는데 내일 아침 동생 차태워줄때 아직도 에쿠스 그대로 있으면
경비에게 말해서 주차위반딱지 10장 붙여달라고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도 화나네요.
제가 그리 욕먹을만한 짓을한건가요?
주차난이 심각한 아파트주차장에 외부차량 주차선위반한차량에게
주차좀 똑바로 해달라는말이.. 경비가 해야되는걸
아파트주민이말해서 월권행위라 욕먹은건지..
나중에 사진한번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