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토스카 2.0과 sm7 2.3 5 5단 자동을 시승했습니다.
솔찍히 둘 다 좋은 차입니다. 토스카의 정숙성과 소프트함, sm의 정숙성과 안정감..
토스카는 가격이 싸지만 엔진 성능은 sm과 큰 차이가 없어보일만큼 상쾌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을 여닫을 때 육중함이 떨어지고 외부 소음이 sm보다 약간 더 유입되는 느낌이고 하체 잡음이나 100k 수준에서 들리는 바람소리 등이 sm보다 다소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악셀의 느낌이나 기어변속, 스타트시의 힘 등은 제가 세게 몰아보지 못해서 모르겠으나 두 차량 다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잠시잠깐 망설여 졌습니다. 토스카 2.5는 엔진의 힘이 훨씬 좋을 것이고 옵션도 풀로 갈 수 있고, 토스카를 사서 방음작업을 완벽하게 다시 하면 낮은 가격에 아주 좋은 차를 소유하게 되는것은 아닌가 하고요...
하지만 이곳에서 답변을 주신 많은 동호인님들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sm2.3 xe 모델에 5단기어 옵션으로 계약 했습니다. 화이트 진주 색으로요..
대우 영맨과 함께 삼성차를 시승했거든요. ^^ 그 영맨이 삼성차 시승을 주선해주셨지요.
그 영맨 분이 인정하시더군요. 저의 선택에 반론을 제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아쉽지만 소비자의 판단을 존중해 주신 그분께 감사했죠. 삼성의 영맨이 그러더군요.. 삼성차는 중고가 되었을때도 그 가치를 인정 받을 뿐 아니라 엔진은 아주 오랫동안 신선도를 유지 할 수 있을 거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폼으로 차를 산것은 아니구요.. 다만 좀 조용한 환경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차를 원했지요.
토스카는 좋은 차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토스카를 선택하지 않은 까닭은 순전히 왠지 너무 부드러운 서스펜션으로 울렁울렁하는 느낌을 받았던 것과 문을 닫을 때 닫히는 문 소리가 제 산타페보다 가볍게 느껴지는게 싫었습니다. 어떤 동호인분이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토스카는 2.0으로 충분한 차였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2.5는 좀 과한 차량이죠. 그 가격이면 좀 더 보태서 다른 차종으로 가고자 하는 욕구가 누구에게나 일어날 그런 경계선에 있는것이 아쉬웠습니다.
다른것은 잘 모르겠거나 좀 떨어져도 엔진이나 미션은 좋은 엔진에 좋은 미션의 토스카였습니다.
2.0은 가격의 잇점까지 충분히 장점이 있는 차였습니다.
이상으로 동호인여러분의 관심어린 충고를 받아서 차량을 구입하게된 결과를 보고드리며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