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아뒤에서 풍기는데로 G35를 타시나요? 참 부럽군여.
저도 풍성하게 시간남아도는 사람아니니 제가 말하고 싶은 요지만 짚도록하죠.
님 말씀의 요지인즉은, "아제라가 대단한 차라고 뽑아놓은 그 잡지도 믿지 못하겠지만, 그리 떠들어대도 미국애들은 차고를때, 그딴 기사에 신경안쓴다. 기존의 네임밸류를 쫒는다"
이정도면 간단히 님 말씀을 요약한게 되나요?
또한, 약간의 거친 반론이나 악플을 유도하게된 말씀의 요지가 "나도 일본이라면 싫지만, 차는 아니다. 그러니, 객관적 입장에서 좀 더 좋은 차를 추천할 수 밖에 없으며, 차후 미국에서 자랑스럽게 한국차를 추천할날을 기다린다" 모 이정도가 님의 주장한 바라고 보겠습니다.
만약 이런 저의 정리가 틀렷다면... 아래 글은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님글을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그런 것이니..)
자, 위와 같이 정리한 후,, 두가지만 이야기를 하죠.
첫째,
님의 주장에는 상당한 모순이 있습니다.
저도 auto 퍼시픽이니 모니,,, 그런 것 잘 모르니... 궁금해서 구글에 들어가 autopacific 이 한단어를 검색했더니 바로 아래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더군요.
아마, 이번에 제기된 부분에 관련된 기사인것 같은데..
일단 함께 보자면,
이렇습니다. (일단, 바로 밑에 보이듯... 현대 아제라가 최고 차이고, 링컨 네비가 최고 트럭이다 .. 이정도가 표제인것 같네요..)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서,, 주목할 부분만 빨간색, 파란색 처리를 하죠)
Hyundai Azera Top Car, Lincoln Navigator Top Truck
TUSTIN, Calif., May 17 /PRNewswire/ -- A study released today by noted
automotive consulting firm AutoPacific, Inc. summarizes the results of its
2006 model year owner satisfactoin research. AutoPacific's VSA (Vehicle
Satisfactoin Award) study is an industry benchmark for obejctively
measuring how satisfied an owner is with their new car or light truck.
The vehicle registering highest overall satisfactoin in 2006 is the
Lincoln Navigator Luxury SUV. The highest rated car is the new-for-2006
Hyundai flagship -- Hyundai Azera. (2006년 현대 기함(아제라)가 가장 높은 등급이다)
Unlike 2005, when Nissan North America had seven winners, the 2006
results are distributed across the industry. There are eighteen Vehicle
Satisfactoin Award categories. Honda won four categories, General Motors
won three categories, Ford won three categories, Nissan won two categories,
Hyundai won two categories, Mitsubishi won two categories.
(여기서 보면, 닛산이 7개종목을 휩쓸었던 2005년과는 달리, 올해는 업체 전체적으로 골고루 분산되었는데, 총 18개종목중, 혼다가 4종목, 지엠이 3종목, 포드가 3종목, 닛산이 2종목, 현대가 2종목... 차지했다.) 이런 맥락이죠.
자, 그 담을 보면,,
Top 2006 model year performers are:
BRAND: Lexus
PASSENGER CARS:
Premium Luxury Car Lexus LS
Entry Luxury Car Cadillac CTS
Luxury/Large Car Hyundai Azera
Premium Mid-Size Car Volkswagen Passat
Mid-Size Car Mercury Milan
Image Compact Car MINI Cooper
Compact Car Honda Civic
Sports Car Chevrolet Corvette
Sporty Car Acura RSX
이정도만 보도록 하죠. 위에 내용은, 각 종목마다, 1위를 차지한 차종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런 종목별 점수치중에서 가장 최고점을 차지한게 아제라인듯합니다.
즉,, 다른 업체의 차들이 각각의 부류에서 최고점을 받은 경우, 프리미엄 럭슈리 카로는 렉서스의 LS가 꼽혔듯이 말입니다.
그럼????
간단한거 아닌가요? 아제라를 최고라고 꼽은 이 잡지의 신용도를 믿을 수 없다면? 다른 차량을 각 항목별로 최고라고 꼽은 내용도 다 함께 믿지 못할 내용이 되는 겁니까?
따라서, 님이 말씀하는 실제 거래중에는 통하지 않는다는 말을 내밀기 전에 위의 잡지가 유명하건 말건, 일단, 선별 조건은 상당히 객관적이며, 아제라가 경쟁을 해야할 부류내에서 최고 점수를 객관적으로 받은 사실은 인정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또한, 그 사실을 굳이 가져다 댈 필요없는 말까지 가져다가 (<-이런 주장은 매우 주관적일 수 있는데..) 부정할 필요까지는 없지 않은지, 묻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님께서는 현대차를 추천할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신다 하셨나요?
님, 그날을 기다리지 마십시오. 그날은 님때문에 오지 않습니다.
예전에 제가 호주에 잠깐 있을때, 그때 잘 알던 지인이 소나타 2를 타고 다녔었는데, 그분이 그러더군요.
내가 왜 이 횬다이 차를 타는지.. (즉, 쏘2 차값에 조금 더 보태면,, 그 가치 이상의 좋은 차를 얼마던지 타는데도 불구하고..의 뉘앙스를 깔아둔 말투)를 아느냐고 묻더군요.
나: 몰라요..!! .. 어, 그런대로 차가 괜찮잖아요??
지인: 순전히 애국심때문이다. 이렇게라도 팔아주지 않으면,, 누가 횬다이차를 타냐?
물론, 그분의 걱정처럼... 차는 필요한데, 총알이 부족한 애덜이 반드시 한국사람일리 없듯... 호주에서도.. 이 나라, 저 나라 출신이 횬다이 차 탑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바로 이런 분들때문에, 아직은 못미치지만 그래도 자동차 선진국에 준할만한 차를 만들어낼 능력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는것 아닌가?
난 궁금합니다.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과연 현대에 대한 무한한 격려와 후원이 진정한 세계최고수준의 자동차를 만드는 나라의 국민으로 나를 만들어줄 것인지?
아니면, 때로는 비난, 때로는 엄격한 비판이란 잣대, 꾸중이 그런 날을 앞당기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 두가지가 적절히 안배되어야 하는 것인지?
물론, 마지막 세번째!! 그 두가지가 안배가 될때란 것은 어지간한 상식을 가진 넘이면 다 알겁니다.
다만,,, 늘 우리가 사회를 이루면서 살아가다보면 부딪히는 영원하는 갈등의 명제,
쓰레기 버리는 넘 따로 있고, 쓰레기 줍는 넘 따로 있는 세상?
제 생각에는 아무리 봐도, 쓰레기 줍는 넘때문에 세상은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현대를 the best of the best라고 추천할 날이 올런지, 올거라고 희망해지만,
그 날이 올경우, 그 날의 영광은 그날만 기다리며 타국 메이커의 차를 타며 즐기는 사람덕분이 아니라,
억울한 맘 누르면서.. 그래도 내집 자식이라고 여기며 현대, 기아, 쌍용의 작품?을 힘들게 애용하는 사람들 덕분이라고 주장해보고 싶습니다.
안그런가요?
이정도로 부족한 소견이지만,,, 님께서도 한번쯤 더 생각해보실 여지는 있지 않나해서,,, 두가지 질문겸 제 생각을 담아봅니다.
늘 욜심히 사시기 바랍니다. 좋은 세상을 꿈꾸며.
그럼.. 오늘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