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차가 NF 쏘나타 2.0 입니다.
이번에 제주도에 놀러가면서 렌트카로 뉴 SM5를 빌렸습니다.
제차는 13개월차에 1만 6천
SM5도 1년 좀 넘었고 3만 뛴 차입니다.
원래 TG를 렌트할려고 했는데 차가 없다고 해서 SM으로 했습니다.
어차피 렌트카니깐 정숙성 및 편의사양은 비교고려에서 제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NF의 압승입니다.
특히 운전석/조주석 시트는 비교가 안되더군요..
제가 179에 72kg인데 SM시트가 작아 어깨의 일부가
시트 밖으로 나갑니다...ㅠㅠ
장시간 주행시 안락감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실내공간도 센터페시아 및 도어트림쪽에서 공간을 많이 잡아 먹는통에
밖에서 볼때와 달리 승차시에 체감 공간은 많이 좁습니다.. NF대비..
특히 도어트림에 위치한 윈도우 스위치가 너무 낮고,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
사용에 매우 불편하더군요.
변속기는 똑같은 4단인데 팁트로닉스 기능이 없습니다.
(뭐 쏘나타도 제대로된 팁트로닉스라곤 할 수 없죠..)
D에서 바로 3-2단으로 강제로 쉬프트 다운하는 형태입니다.
(예전의 에스페로 등 대우차량에서 볼 수 있는 형태)
2.0에서 팁트로닉스가 뭔 의미가 있겠냐만은 아무튼 조금 서운한 부문입니다.
(렌트카라서 사양이 낮아 그런건 아닌지요?)
엔진성능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저속에서의 가속감은 SM이 좀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80km이상에서는 NF와 큰 차이 없습니다.
코너링이나 핸들링은 NF가 미세하게 앞서는것 같습니다.
SM의 경우 서스차이때문인것 같은데 고속에서 코너링시 자세가 간혹 흐트러집니다.
(한라산 관통 도로를 운전하면서 몇번 시험을 해본 결과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으며 그래도 국산차가 비록 선대모델이긴 하지만
닛산의 중형급 대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티아나대비 여러모로 앞선다는것에
큰 의미를 갖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EF와 비교했다면 SM의 압승이겠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토스카를 빌려 시승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역시 시승은 짧은 시간은 의미가 없다는걸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저같은 범인의 경우 적어도 하루 이상의 몰아봐야 비교가 가능하네요.
이상 허접 시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