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심한 밤에 수원시 고색동에서 하얀색 스카이라인 r33 목격했습니다.
신호에 걸려 천천히 다가가던중 갓길에 흰색 차량이 육중한 배기음을 내며 서있더군요.
배기음부터 심상치 않아 가까이서 보니 하얀색...오메.. 자세 이빠이 스카이라인이었습니다.
보배에서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는 처음 봤는데 뽀스가 장난 아니더군요.
차도 깨끗하고 군더더기없게 관리 너무 이쁘게 잘 하신거 같던데...
타이어가 무슨 탱크처럼 엄청나게 두꺼웠다는....-_-;
오너분이 젊으신 분이신거 같던데.. 너무 부러웠다는...ㅎㅎ
전화 통화 하시느라 갓길에 세우신거 같더라구요, 열려진 창문으로 통화하시는걸 보니...
신호가 바뀌고 저는 좀 더 볼 요량으로 슬슬 가고 있었는데 조금 후..
그 육중한 소리가 천지를 가르는 소리로 바뀌더니 제 옆을 쑁~~~하고 지나가더군요.
옆을 지나가는데 무슨 촤아아아아아아아아악~~하는 배기음이 아닌 엄청난 소리가
나더군요.
정말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빠른 차는 처음보네요. 아니 바퀴도 그렇게 두꺼운 차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달릴수 있는지..
따라갈 엄두도 안나고 해서 그냥 포기... 사진이라도 찍어서 올릴걸 그랬습니다.
다른 튜닝카들은 많이 봤지만 또 별거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말로만 듣던 스카이라인을
실제로 보니 왠지 저도 전투본능이 살살 일어나더군요.
혹시나 여기 오시는분이시면 다음에 차라도 한 번 구경 시켜주세요^^;;
그래도 차 좋아 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볼거리였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