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를 쓰게 앞서 허접한 시승기임을 밝히구요 심한 태클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예전에 사고가 나서 에프타입을 빌려서 타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구입해서 탔던 차량은 젠쿱 3.8 g37쿠페 s63 정도 구요
자잘하게 탔던 차들은 많이 있습니다만 어떤 느낌이였는지 이제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ㅎㅎ;;;
900km 뛴 에프타입을 받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s 모델이 아니라 가변배기가 없다는거였습니다.
하지만 거의 신차급 컨디션을 받아서 새차 냄새도 나고 상태가 좋았습니다.
차를 받자마자 장거리를 뛰어봤구요 반납하기 전에는 로코갤러리도 찍어봤습니다.
고속도로에 올려봐도 시내주행을 해봐도 승차감은 편안했고
스포츠성이 떨어진다는 느낌보다는 안정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좋았습니다. 아주 날카로운 맛은 없었지만 좋게 보면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일반 적인 주행을 했을때는 낮은 알피엠에서 토크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모드로 놓으면 기본 알피엠이 3천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저단에서 머무르는 편인데
이때는 출력이 모자르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그래도 본격적으로 달리기에는 340마력은 금세 적응이 되어 출력이 더 높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빌렸을때는 봄이여서 일부러 벗꽃이 많이 피어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잡고 돌아다녀 봤는데
유유자적 하며 타는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적당한 배기 소음과 함께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오픈...
데일리로도 충분히 쓸수 있을만한 셋팅에 연비도 괜찮았습니다.
실내도 상당히 고급스러웠고 변속기는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 걸 보니 무난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인상깊었던건 배기 사운드 였습니다. s모델은 이보다 훨씬 크겠지만
고알피엠에서 뻗어나는 고음과 3~4천 알피엠에서 엑셀을 지긋이 밟았을때 업쉬프트를 하면
특유의 소리가 운전하는데 즐거움을 주더라구요 팝콘도 많이 튀겨줍니다. ^^
8기통하고 비교는 안되겠지만 8기통을 타는 오너도 만족할만한 특유의 좋은 사운드라고 생각합니다.
와인딩은 평소에 잘 타지는 않고 남의 차를 탄다는게 부담스럽기 때문에 안하려고 했지만
성능이 궁금하기도 하고 차를 타다보니 차량에 몸이 익숙해져서 마진을 많이 남겨 놓고 주행을 해봤습니다.
근데 일상주행을 했던터라 어느정도 예상을 했던것이 많이 벗어났습니다.
뉴트럴로 돌아가는 코너링에 안정적인 거동을 보여줬구요 본격적으로 패틀쉬프트로 업 다운 하면서
주행해보니 만족스러운 변속속도 트랙션이 꽤 괜찮아서(출력이 낮아서인가...) 코너 탈출시에 엑셀을 깊에 밟아도
뒤가 흐르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생각했던거보단 뛰어난 성능에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탔습니다.
살 의향이 있다면 s모델로 사고 싶더라구요...(재규어는 사지 말라고들 하지만 ㅜㅜ)
박스터랑 비교해서 적고 싶은데 굳이 비교할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성향이 다른차 같구요
편안하게 탈수 있는 약간의 고급스러운 로드스터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bb ㅊㅊ
에프타입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확 갈리는 차 같아요 확실하게 이쁘고 다좋은고 R 버전은 3.0에서 부족한걸 모두 채운다고 하더라구요.. XK는 타봤는디 F타입은 ..너무 궁금.
8기통 슈퍼차져인데요 ㅜㅜ
그치만 6기통짜리 가볍게 타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급에서 박스터가 절대갑이지만 감가된 중고 F-type 도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되죠.
재규어가 정서에 맞는지
제일 좋더군요 ㅎㅎ
부럽습니당 ㅠㅠ
돈 모아서 구형 xkr 사고싶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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