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고잉입니다. 육소장님께서 빗길 주행 영상이 보고 싶다고 하셔서 ㅎㅎㅎ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약속을 지키러 왔습니다.
이니셜d를 보면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비가 오는 고개라면 순수하게 테크닉만의 배틀이 가능해"
드라이 컨디션에서는 차량의 성능이 랩타임에 많은 부분 영향을 끼칩니다. 가령, 엔진파워가 높다거나 섀시세팅이 잘된 차량들을 타는 드라이버는 큰 어드벤테이지를 얻기 마련이지만, 웻 컨디션에서는 그 어드밴티지가 작아지고 타고난 능력이나 순발력, 경험과 실력이 더 중요해집니다.
웻 컨디션에서는 그립레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속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그 결과 엔진 파워 갭으로 생기는 어드밴티지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위 대사처럼 순수하게 테크닉만으로의 승부가 가능해지는 셈이죠.
또 이런 대사도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일부러 타이어가 닳지 않는 그런 날만 골라서 달렸다"
아무래도 실력을 키우는데 있어서 많은 시간 연습하는 것만큼 중요한게 없는데, 트랙주행을 하다보면 타이어의 마모속도가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타이어값이 심히, 아주 많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오는 날만큼은 타이어에 대한 부담을 덜고 마음껏 주행을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기쁜일입니까!
비가 오는 날에는 조금만 속도를 내더라도 타이어가 미끄러지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평소에 잘 경험해보지 못한 오버스티어를 아주 쉽게 경험해 볼 수 있기도 하죠.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다보면 타이어가 가진 그립의 끝이 어디인지 감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들이 발생했을 때 차량의 움직임이 어떤식으로 연결되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차량의 자세를 잡기 위한 동작들도 계속해서 연습할 수 있기 때문에 비오는 날만큼이나 연습하기 좋은 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타이어까지 아낄 수 있으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서킷을 탈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웻 컨디션에서의 주행은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빗속에서도 완벽하고 빠르게 주행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면 드라이 컨디션에서는 그보다도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해도 되는 것이죠.
하지만 주의해야할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노면이 많이 미끄러운 만큼 속도를 높이고 랩타임을 빠르게 내는 것에 포커싱을 할것이 아니라 차량이 미끄러지는 과정속에서 운전자에게 보내는 신호라든가, 차량의 자세를 어떻게 잡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차량 컨트롤에 대한 능력치가 올라가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랩타임도 빨리지게 됩니다. 너무 무리해서 속도를 높이거나 랩타임에 집착하면 큰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서 연습하셔야 합니다.
선추천 후감상 ♡♡
선추천 후감상 ♡♡
역시 빗길이 꿀잼 ♡
1톤 포터로 출장갈때(면허따고 8년동안 운전 주행거리면 34만키로...)
비오면 일부러 국도로 가서 아무도 없을때 뒤 날리면서 가면 완전 재밋죠
자차인 e92 M3로 자세제어 다 끄고 달려도 재밋긴 한데
그래도 쌩 야생마 같은 포터가 스릴과 컨트롤 하는 재미가ㅋㅋㅋ
겁나게 잘 달리네요 ㅎㅎ
운전 잘하시네요
단 통대관을 하거나, 트랙데이 같은 날에는 가능한 경우도 있어요
사실 인제에서 연습하려면 드리프트 패독이 저렴하고 좋긴 합니다.
드리프트!!!!!!
타이어는덜닳지만
범퍼휀다 하우스 수리비용이생길듯여ㅠㅜ
100마력대도 느리면서 드라이빙 스킬 충분히 익힐수 있고요.
웻 = 차가 운전자의 스킬에 의존함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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