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차로 한대 더요..
오래된 차, 단종된 차도 아니고, 올해 나온 차임에도 불구하고 부품 수급이
안되서 한달이 훌쩍 넘어간 시점에도 (심지어 신차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
아직 부품이 나오지 않아서, 출고를 못하고 있네요.
실제 작업은 범퍼 도장 포함해도 3일 정도면 끝날 정도의 작업이었는데요.
추석 전에 부품 오더해놓고, 3주만에 부품이 도착해서 작업이 시작되긴 했는데
중요한 부품 한가지가 빠져서 오더라구요.
(다른 것들도 빠져왔지만, 당장 운행에 지장없는 것들이라서 기다려도 되는 상황)
사진 보시면 범퍼 하단에 빨간색의 길게 <__ 모양으로 된게 빠져서 왔더라고요.
곧 올 줄 알았는데, 1개월 1주일 정도가 지난 시점에도 아직 오지도 않고
모비스에선 일정이 없다라고만 얘기하고 있는 듯 합니다.
* 벨로스터N의 경우 범퍼 파츠가 상당히 여러개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저 부분이 없으면
범퍼가 제대로 조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 저게 없으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추가로 더 재미있는 상황도 있었는데, 당초 부품 오더할 때, 조수석 라이트도 오더를 해서
받았었는데, 브라켓의 사이즈가 다르더라구요.
위와 같이 브라켓에 키가 들어가는 상태로 오는게 정상인데, 저 키보다 더 큰 사이즈의
구멍이 뚫려 있는 상황.. 잘못 온건가 싶어 품번 비교해보니 품번도 동일
다시 반품하고, 본사에 연락해서 이게 어떤 상황인지 알려달라 하고, 원래 장착되어있는
부품으로 보내달라 요청한 상태인데, 그것 또한 역시 일정이 없는 상태네요.
모비스 고객센터에 민원 넣고, 담당자 연락 요청했음에도 몇일간 수차례 연락 요청하고
고객센터에서도 "차주 긴급 요청건"으로 메시지 남겨놨다고 하는데, 단 한번의 연락도
없는 상태이며, 담당자와 연락할 수 있는 루트 또한 오로지 고객센터를 통한 요청 이외엔
없는 상황인지라 답답하더라구요.
결국 18년식 차량 신차 출고를 해놓고, 오래된 단종 차량 관리하듯 "부품차" 하나 사서
교환해가면서 타야 기다리는 답답함이 없을 수 있다라는거죠 ㅎㅎ
범퍼나 라이트가 깨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부품이 없어서 차량 수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기약없이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심지어 범퍼 파츠를 조각조각 내놓고, 특정 파츠만 부품이 모자라는건 참;;)
현재 여러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고, 이전에도 10년이 더 지난 수입 차량도 여러대 가지고
관리하면서도, 이렇게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서킷에 발을 들이면서,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까지 염두에 두고 (안나면 가장 베스트이지만)
부품 수급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꺼란 생각으로 국산 차량을 구매했더니
오히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발생해버렸네요 ㅎㅎ
차량은 정말 재미있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족한 부분은 다른 방법을 통해 채워 나갈 수 있다보니
너무 만족하면서 타고 있었는데, 의외의 부분에서 이런 답답함이 생길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네요 ㅎㅎ
덕분에 요즘은 수개월째 세차 못해주고 있던 차들, 한대씩 돌아가면서 세차 해주는 중 ㅠㅠ
벨N 타고 싶네요 제길... 정말 부품차로 하나 더 사야하나요?!! ㅠㅠ
팔 아프도록 차 타고 싶은데, 안하던 세차하면서 휠 닦고 왁스칠 하느라 팔이 아파옵니다!!
요약
1. 벨로스터N 서킷에서 오바떨다 사고 냄
2. 부품 오더함
3. 한달이 훨씬 넘게 부품 딱 두가지가 없어서 출고 안됨 (범퍼 파츠 1개, 조수석 라이트)
4. 이것 또한 언제 올지 기약 없음 (일정이 없다고 하고, 담당자는 연락 전혀 안줌)
5. 벨N 못타고, 만날 세차만 하느라 팔 아픔
(농담이고요. 그냥 그동안 서킷 다니기도 하고, 벨N 나오면서 신경 못썼던 차들 세차해준겁니다. ^^)
6. 부품차 사야 하나 고민 됨
하도 답답해서, 그렇게라도 해야 할 정도로
사고나거나 문제 발생하면 힘든 차인가 싶어서 하는 하소연이죠^^
서킷 그렇게 강조한 차면 앞뒷범퍼는 풀셋으로 언제든지 바꿀수 있게 구비해놔야되는거 아닌가...
패션카도 아니고...
굳이 서킷이 아니더라도, 범퍼나 라이트는 공도에서 단순 접촉 사고로도 교환이 되기도
할 수 있는데 말이죠.
파츠수급이 한달이넘게걸리다니
문제가 많네요..ㅜㅡㅜ
수입차 일부 부품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비하면 새발의 피이긴 하지만
국산차를 선택할 때, 가장 염두에 둔 것중 하나가 빠른 정비와 부품 수급의 용이함이었다보니 ㅠ
현대 배짱장사인가요 프리미엄 플래그쉽차량도 아닌데 부품 수급이 이리 어려워서야
진짜 모르겠어요 ㅎㅎ 왜 그런지
부품쟁여놓을 창고 2층규모 300평대지랑 사무실 전산기기 3대이상 그리고 허가신청 ㅋㅋㅋㅋㅋ
절대 어렵지않음 ㅋㅋㅋㅋㅋ
부자횽!
제가 타고 다니다가 필요한부품 드릴께요
당연히 통짜인줄 알았는데.....
우리 같이 손잡고 모비스 털러 가실래예??
누가 혼다차 산다면 도시락 싸들고 가서 말립니다.
저 지난주에 벨로터보 1.6 1시간 운전해보니
승차감이 보기보다 하드해서 놀랐습니다.
서킷까지 가다가 지칠것 같던데요 ㅋ
당초 구매에 큰 부분을 차지했던 정비의 편함이 채워졌다면
더할 나위 없었을텐데 ㅠㅠ
현대반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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