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0대 늦깎이 드라이버입니다. ^^
40살에 911의 꿈을 이뤘지만
사실 저의 드림카는 따로 있었습니다.
포르쉐는 아예 꿈도 꾸지 않았...
아니 감히 못했으니까요. ^^;;
그 꿈은 자동차의 상징과도 같은 브랜드,
삼각별로 일컬어지는 메르세데스-벤츠였어요.
그 중에서도 E-Class. 컬러는 Silver.
S-Class는 기사가 모는 차의 이미지여서
저는 E-Class가 제일 좋았습니다.
두번째 꿈, 아니 맨 처음의 꿈을 이루기 위해
9년 동안 저희 가족을 잘 태워준 캠리를 떠나보내고...
(아베만 아니었으면 신형 캠리로 바꾸려 했는데)
그 자리에 오늘, 오랫동안 꿈꿔온 E-Class를 채웠어요.
Mercedes-Benz E 300 4Matic Exclusive.
저는 E-Class는 여성적이고 우아한 차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w212보다는 w211과 현행 w213이 더 맘에 들어요.
세 자리 번호판이라 더욱 새 차 느낌이 납니다.
제 재산이 310조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
Exclusive 전용 옵션 18인치 휠.
타이어는 피렐리 신투라토 P7.
가장 원했던 옵션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보닛 위의 삼각별.
파노라마 선루프, HUD 등등 익스클루시브의
여러 옵션들은 그리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단지 이걸 위해서 아방 대신 익스로 뽑았어요.
실내는 브라운으로 선택.
나파 가죽 시트 역시 Ex 전용입니다.
버메스터 스피커도 Ex 전용이고요.
나이 드니 저런 우드도 좋아집니다. ^^;;
스티어링 휠의 감촉도 참 맘에 들어요.
개구리는 좀 단단한 편인데
벤츠는 부드럽고 탄력이 있습니다.
골프에 미친 저를 위해 타이틀리스트 볼까지. ㅋㅋ
감사합니다!
자동차 한번 타면 최소 10년인데...
이번엔 10년도 더 탈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마음에 들고 질리지도 않아요.
40의 꿈과 50의 꿈.
아마 두 꿈의 순서가 바뀌었다면
포르쉐의 꿈은 이루지 못했을 겁니다.
그땐 젊어서 미친 척하고 지를 수 있었던 거죠.
911의 꿈을 이룰 때도 제 주위 분들에게 감사했는데
삼각별의 꿈을 이룬 지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즐겁게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그리고 늘 온화하게 곁을 지켜주는 아내에게
착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진이인이에게 감사!
半百 이후 인생의 남은 시간들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골프볼만 추가로 주셨어요. ^^
가장은 아프고 다치면 안됩니다~
997 정말 재밌는 차입니다. ^^
이렇게 또 좋은 꿈을 이루시어 좋은 글귀를 보아 추천드리고 갑니다.^^
좋은 한가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어르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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