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맨날 하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2017년 4월에 거의 출시되자마자 C카브리올레를 구입했습니다.
세컨카여서 사실 주행거리는 10000km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궁금해하시는 분 계실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1. 장점
가성비가 좋습니다.
오픈카중에 아마 가격과 퀄리티를 생각한다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이미 검증된 C클래스의 예쁜 외관과 훌륭한 인테리어에,
가격대를 생각하면 아주 뛰어난 퀄리티의 소프트탑이 얹혀져있습니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대에도 카브리올레 모델들이 있긴 하지만, 비교시승 결과 오픈 주행시의 안정감은 C카브리올레가 가장 뛰어나더군요.
2. 단점
가성비를 노린 벤츠코리아의 정책때문에 옵션이 대거 빠져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쿠페모델보다도 없는게 많습니다.
그냥 C클래스 껍데기에 뚜껑열린다에 중점을 둔 차량입니다.
소프트탑 잡소리가 좀 있긴한데, 그냥저냥 참을만합니다.
3. 엔진 및 서스펜션
엔진은 많이 부족합니다.
세단과 같은 엔진이긴 한데, 무게가 워낙 무거워서 달리는 재미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서스의 세팅이 세단과 다른데, 코너링시 상당한 안정감을 주는 서스입니다.
엔진의 출력을 생각한다면, 서스가 오버스펙인 듯한 느낌을 줍니다.
따라서, 직빨에선 좀 재미없지만, 코너 주행시엔 나름 재밌는 차량 세팅입니다.
4. 4계절 주행
봄과 가을은 정말 오픈 주행에 최적화된 계절입니다.
썬크림 손등에도 바르는거 잊지 않으면 됩니다.
영상 10도까지는 오픈해도 추운거 못느낍니다.
겨울엔 당연히 열긴 어렵지만,
닫은 상태에서 소프트탑이 상당히 보온이 잘돼 세단대비 추위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여름인데...
소프트탑의 보온능력이 매우 좋아서인지,
여름에 외부주차시 정말 찜통됩니다.
특히, 열기가 시간이 지나도 빠지지 않아 여름엔 어디 아무데나 주차하기가 어렵습니다.
5. 총평
가성비 최고의 오픈카입니다.
주행능력의 아쉬움은 좀 더 상위버전으로 선택하면 되는데,
또 그렇게 되면 선택지가 좀 더 생기기도 해서...
그래도, 어쨌거나 매우 좋은 차량입니다.
연비는 공인연비 9키로대 고속도로 13-5(정속주행)
시내는 뭐 딱히(스탑엔고)덕분에 연비가 좀 잘 나오긋쥬
저도 까브리 3년째 타는데 (고급유) 주유하기때문에 기름값은 비중을 많이 두진 않는거 같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