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보배에 글 올리네요. 14년만에 차를 바꾸려는 중입니다. ㅎㅎ
(타 카페에도 동일하게 올린 글입니다. 문제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나름 관심 있으실만한 주제라 생각하여 재미삼아 작성해 봅니다.
작년의 LCI가 꽤 괜찮게 나온데다가 e클과의 경쟁으로 공격적인 할인도 받아볼 수 있는 5시리즈.
그중에서도 530e가 왜 지금 구매 적기인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 스스로에게의 합리화랄까, 명분이랄까.
다른 많은 좋은 차들중에 왜 530e를 선택했는지, 후회는 안할지...
자, 가시죠!
1. 레이저 라이트
현재 BMW에서 가장 핫한 1개의 옵션을 꼽는다면 아마도 레이저라이트일 것입니다. 파란 눈썹!
가격이 다소 오르긴 했지만 충분히 돈값을 하는 옵션이라 생각합니다.
실제 사용의 용도보다는 드레스업의 효과 측면에서 가히 역대급이라 할 만 합니다.
2. 풀옵션(거의)
소프트클로징 및 서라운드 뷰가 추가되면서 오히려 없는 것을 찾는게 빠르겠죠.
뒷좌석 롤러 선블라인드, 리모트 컨트롤 파킹 정도가 빠져 있는, 풀옵션입니다.
3. 높은 할인율
2021년 5월 현재, 1100~1200만원 혹은 그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8400만원짜리 530e msp가 거의 7천만원 초반대까지 가능해지면서 530i와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물론 530i의 가벼운 몸무게, 가솔린엔진만으로의 고출력, 4륜 선택가능을 더 선호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msp후륜 기준 530e가 530i보다 730만원 비싼 차량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옵션도 530i보다 더 많습니다.(레이저 라이트, 소프트 클로징)
4. 스마트할부 등
BMW파이낸셜을 이용하면 1.99% 이자율, 리스시 250만원 지원, 충전권과 밴티지코인 및 기타 등등...
낮은 이자율과 부가적인 서비스도 분명히 금전적인 이득입니다.
PHEV만 더 많이 할인받는 셈이죠.
5. 친환경 자동차(2종 저공해 자동차)
정부지원금은 없지만, 공영주차장 및 공항주차장 50% 할인. 서울 혼잡통행료 100%감면(남산 1,3호 터널) 가능합니다.
남산터널 매일 이용하시는 분, 공영주차장 자주 이용하시는 분, 특히 여행갈때 공항 장기주차시 50% 쏠쏠합니다.
530i 등은 3종 저공해 자동차라 혜택이 약합니다.
대략 이 정도로 정리해 봅니다.
플러그인 방식으로 인한 순수 전기차 모드, 충전가능에 따른 좋은 연비, 모터사용에 따른 530i보다 높은 출력과 제로백...
논란이 있을 수도 있는 PHEV로써의 장점은 따로 리스팅하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4륜선택불가, 좁아진 트렁크 정도가 되겠네요.
눈오면 내차뿐 아니라 다른 차들때문에라도 운행 어렵습니다.
트렁크는 20년 넘게 가득 채워본 적 없기에 딱히 불편할 일 없을 듯 합니다. 아이들도 컸구요.
막상 이러고 있는 저는 아직 530e MSP 버니나그레이, 모카시트 출고 대기중인 예비오너랍니다. ㅎㅎㅎ
주말이나 다음주쯤 차 나오면, 진짜 제 차 사진과 함께 출고기 올리겠습니다.
좋은 선택하신거예요
부지런히 충전하면서 연비 보는 즐거움 좀 느껴보고 싶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볼보 매력적인 차죠. 대기기간이 너무 길어서 애시당초 포기했습니다.
이 정도면 그동안 충분히 근검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도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네요.
뒷좌석에 아이들이 주로 탈 거라 있으면 좋아할 옵션일 거 같아서요.
리모트파킹은 가끔 좁은 주차공간에서 미리 내리고 차만 파킹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습니다.
소프트클로징 말고 넣어줬으면 했거든요.
디플키로만 된다면 진짜 그렇겠네요. 디플키 집에 놓고 다니면 못 쓰게 되는...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소프트클로징은 새로 추가된게 놀라야 하는 일인지 몰랐네요. 제법 흔하게 보이던 F10 LCI 528i 럭셔리에도 들어가던게 소프트클로징이라 저는 지금 530i에도 당연히 있는줄 알았어요
이전 차도 14년 되었거든요.
중간단계의 기술이라는 생각은 저도 하고 있습니다.
뭐 고장만 나지 않고 나라에서 배척하는 정책만 내지 않는다면 그냥 무난하게 10년 이상 탈 생각입니다. ^^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