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한 일년만에 제포르쉐를 세차하러 해가 지고 밤에 나갔네요.
닐씨가 그나마 시원해서 어머나!!!!! 스폰지로 문지르기까지!!!!!
간만에 뒤범퍼에 새까맣게 끼여있던 배기그을음도 다 지웠습니다.
월말에 동네모터쇼에 가야하기 때문에 예의상 세차는 해야겠고
어제 아니면 그때까지 노는날이 없더군요. 망할놈의 스케쥴.
세차하고 동네 번화가 한 두어바퀴도니 기분이 상쾌하네요.
근데 밤에 포르쉐를 몰고나가면 이상하게 손을 흔드는 처자가 많다캅니다.
어제도 슬슬 가고있는데 저쪽에서 뭔가를 걸친 처자가 걸어오면서
환하게 웃스며 손을 흔드네요. 저도 같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면서 그녀의 외투를 확인하니....
.
.
.
.
.
.
.
.
.
아이~~~~~~~C
외투가 아니라 담요 ㅠㅠ........
나름 키가 훤칠하고 에쁜장한 처자여서 정중하게 목적지를 물어보고 풀악셀 2단으로
안전하게 집으로 모셔 드릴까 생각도 했었는데. 태우면 담요에 덮혀서 어우야~~~~
담요를 덮은 이유가 술때문인지 약때문인지는 분간이 안갑니다. ㅠㅠ
그렇죠.... 오징어에게 무슨 희망이 있다고 ㅠㅠ 에잇!!! 더러운 세상.
두달전에 절 느긋하게 추월하며 살며시 눈웃음주던 정말 이뻤던 처차는 싱글이었으면
따라갔었을텐데.......시빅이라 어렵지도 않았을것을 ㅠㅠ.
계속다니니 남자놈들만 Rev,Rev!!!! 이짓거리를 해대고.....
그나마 지티알 보다는 낫다는데 위안을 삼습니다.
차가 문제가 아니라는걸 오늘도 뼈저리게 느끼네요. ㅠㅠ
대한독립(극일)만세 입니다
추천 2개 접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