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저께 그 이름도 찬란한
애스턴 마틴DB9볼란테가 제 눈앞에 도착했습니다.
와이고 이것이 무어냐....본드...제임스본드....의 대명사인 애스턴마틴 아니냐...캬
뭐 차 본다는 핑계대면서
주위 지인들 몽땅 같이
참석했습니다 ^^
차보고나서 차한잔 마시며 차에 대한 열렬한 토론들.....
오늘 본격적으로 시승을 해봤습니다.
낮은 포지션씨트를 좀 올리고서...도로위를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캬~~뽀대...그러나 눈에 확띠는 뽀대는 아니고....브리튼의 귀족문화가 고스란히 녹아든
우아하고 넘치는 힘과 야수성은 속에 조용히 감춰논 그런 멋진 자세가 연출됩니다.
스타트버튼 스위치를 누릅니다.
부드드등.......하는 소리와 시동이 걸리고
천천히 출발해 봅니다.
어 이거 생각보다 하드하지 않네?
데일리카로서도 손색이 없을만큼 편안합니다.
생각보다 와류도 강하지 않고....
가변배기 씨스템때문에 3500RPM부터 싸운드가 터집니다.
해운대 일주도로를 빠져나가며 터널에서 울리는 싸운드.....
부울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악셀을 끝까지 한번 밟아보니...아이구 깜짝이야..
금방 290을 찍고 있네요.
음음...좀 줄이자....
핸들링은...퓨어스포츠카에 비하면 당연히 몰랑거립니다. 그러나 급칼질이나 급와인딩이 아니라면야 충분히 탈만합니다.
어느새 울산에 도착..다시 턴하여 해운대 방향으로 돌아오는길...
쌀쌀한 공기가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달리는중에 만난 인피니티G35쿱과 벤츠SL55AMG두대가 나란히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면서 에시턴마틴 구경한다고 여념이 없네요.
잠시 속력을 줄이고 천천히 달립니다. 같이 눈인사를 나누고 저는 다시 풀악셀 두분다 해운대 방향으로 진입했더라면 같이 커피라도 한잔 했을텐데.....두대는 광안대교 방향으로 빠져버리더군요.
터널을 지나갈때....터져나오는 배기음은....마치
나는 우아하다 그러나 강하다~!!!라고 소리치는듯합니다.
우동을 지나....해운대를 휘어감는길에
볼란테를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드뭅니다.
다들 저건 뭔 차지? 하는 의아한 눈길....
허나 페라리와 폴쉐를 마주쳤을때 그 차주들의 놀란 눈길이 느껴집니다.
페라리는 조금 따라오기도 했죠 ^^ ㅋㅋㅋ
우아한 감성과 뼛속부터 귀족적인 느낌...이놈을 타면 결코 거칠게 운전 못하겠습니다.
칼질은 생각도 안하고 여유롭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스마트한 그러나 열정과
섹시함을 동시에 갖춘....양면성의 야누스......터프하면서도 세련된......그런 포스가 나오는듯 합니다.
햐~~~참 고급스럽다 ! 좋다란 말보다 이게 더 좋은 표현인듯 합니다.
남과 다르다는 차별감 드러내지 않는 우월감....그리고 당당함등.....
구석구석 세련과 우아가 같이 공존하는 느낌....
브리튼의 노블적인 느낌을 충분히 받은 즐거운 시승이었습니다.
이상 허접한 맛뵈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_________^
저같은 서민도 구경좀 합시다..ㅋㅋ
어떤 경로로 이런차를 시승을....
시승도 부럽지만 시승경로도 부럽다는...^^
우아하고 귀족적이죠...턱시도를 입은 수퍼카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