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하시고 출근들 하셨는지요~? 날이 꾸물꾸물한게 시원해서 좋긴한데,
역시 맑은날이 상쾌하긴 하네요~ 주말엔 또 비온다 그러고.....
각설하고...
어제 퇴근하고 11시쯤에 사르르 잠이 드니 오늘 눈이 일찍 떠져서 일찍 출근하는
길에 미친 인간 하나 목격했습니다. 출근 전 근처 편의점에서 핫식스랑 간단한 주전부리
좀 사고 나오는데 반대편 인도가 시끌시끌 하길래 보니깐 어떤 부부가 아침 일찍부터
부부싸움 하는것 같은데, 한참 말싸움 하더니 갑자기 남자가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휙
몰더니 왕복 6차선인 도로를 무단횡단 하네요...ㅡㅡ; 아무리 이른 아침이라지만 택시들도 많이
다니고 일찍 출근하는 차량들도 꽤 있었는데 말입니다. 남자의 갑작스런 미친짓에 와이프인 여자는
비명과 욕설을 고래고래 지르고, 남자는 그 반응이 속 시원하다는듯이 또 유모차를 몰고 6차선 도로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아연실색 이란 단어를 사전적 뜻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제대로 경험했슴다.. 남자 때문에 놀란 운전자들은 하나둘씩 창문 내리고 쌍욕도 하고,
근처에서 보다못한 고물상 사장님이랑 직원들이 난입해서 강제로 남자를 인도쪽으로 끌고와서
미친짓은 일단락 됬는데, 부부싸움은 2차전으로 돌입하네요. 딱 거기까지 보고 왔는데,
생각할수록 그 남자, 제정신인가 싶습니다.. 자기애가 타고있는 유모차를 인질로 잡고,
마누라한테 시위아닌 시위를..쩝.. 아기가 걱정되네요. 그런놈도 아버지라고.. ㅉㅉ
아침부터 눈 버리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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