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젠쿱 .0으로 타다가 커가는 아이와.. 기타의 이유로 인해 오늘 LF터보를 출고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운전하고 뭘 알겠냐만은.. 제 개인적인 느낌을 적나라하게 적어봅니다.
우선 젠쿱은 .0수동이였고요.. 순정으로 시작해서. 하나둘씩 튜닝을 하다
나름 중.고마력?(휠마력 330마력)대로 진입했으며, 기타 차체 튜닝까지 하면서 튜닝에 대해서는 조금 눈을 뜨긴했습니다.
자~ 그럼 LF터보 출고 시승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장점은 웹상에 많이 있으니 단점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무식한게 용감한거라고 마구 쓰는거니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외관 * ★★★★ (별4개)
현대가 왜 진작 이렇게 차를 만들지 않았지? 진작에 이렇게 신경썼으면 지금과 같은 LF판매량은 안나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사실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기 떄문에 뭐라 할 수 없지만 전면부로 시작해서 후면부까지
나름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듀얼 머플러 디자인은 AMG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사실
문제되진 않습니다. 단, 그 디자인만큼 성능이 나와주면 아무 문제 없겠죠.
" 나 LF아니라고.~ 터보라고. " 하는 오너의 마음이 느껴지지만
현실은 그저 쏘나타라는것. 대부분 LPi나 택시라는것.. 지나가는 사람들에겐 그저 LF라는것. 사실은 이게 아닌가
합니다. 즉. 아반테, 쏘나타, 그랜져로 이어지는 현대라인에서의 현재 차를 어떻게 만들던지 고유 아이덴티티가 너무나
부족한것이 사실입니다. 차가 비싸고 싸고를 떠나... 쏘나타라는 이름 자체는 이제는 오너에게 자부심을 주지 않는것이
사실 입니다.
엘텁의 외관의 디테일은 좋으나 쏘나타라는 이름자체가 아쉽습니다.
* 실내 * ★★★☆ (별3.5개)
HG, 제네시스등에 사용되었던 가볍고 얇은 가죽으로 인해 항상 궁디자리가 번들거리던 모습은 엘텁에게는 해당상이 없어
보입니다. 만주벌판과 같은 광활한 뒷좌석 공간은 정말 전세계 동급 차량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크기입니다.
D컷핸들, 새롭게 바뀐 계기판. 뭐하나 나무랄 곳이 없습니다. 살짝 살짝 마감이 어설픈 부분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우수합니다.
단, 터보 모델이라면 적어도... 머플러 4발짜리를 달아놨으면.. 가장 기본적인
오일온도, 부스트, 유온, 수온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전혀 알려 주지 않는 센터페이시아 부분에는 대 실망입니다.
외관은 나 터보야~ 잘나가~ 멋지지 않어? 하다가.. 실내에 들어서면. 클래식이 나오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죠.
적어도. 고성능 터보차라는 카피 광고를 썼으면 외관 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묻어줘야 하는데 고작 오렌지 스티키 시트에
적혀있는 썰렁한 'Turbo'란 문구만 들어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버튼마다 펼쳐지는 파라색 전구 생상...음.. 싼티가 많이 나는거 같네요.
* 성능 * ★★★☆ (별3.5개)
제일 할말이 많습니다. 우선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차는 고성능 차가 아닙니다. CF보고 우와~ 고성능 터보다라고 하면
큰 오산입니다. 가속력 형편없습니다. 2.0 NA보다는 잘나갑니다. 단, 감히 터보라는 말을 붙이기에는 창피합니다.
동급 수입산 터보 차량들과 비교해도 많이 부족하며, 7년전인 08년에 출시된 젠쿱 .0과 비교해도 출력자체는 모자랄 판입니다.
다이노젯에서 측정하면 순정마력 200마력이 채 안되며, 무엇보다 엘텁은 기존 TGDI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터빈도 다운사이징되었고, 엔진 자체도 저압터빈에 맞춰 어마어마한 고압축(11대1)입니다. 또한 연료 분사량 자체가
매우 잘개 쪼개져서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현대가 얘기하는 저알펨 최대 토크에 셋팅되어있는 차량입니다.
즉, 이차는 드래그, 롤링에서 고성능을 나타내는 차량이 아니라 공도에서 쉽게 운전할 수 있도록 셋팅된 차량입니다.
장점은 정말 엑셀에 발만 가져가도 초반 빠른 부스트를 느낄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1.2바를 쓴다죠..)
단점은 향후 튜닝의 여지가 별로 없는 엔진입니다. 지금 모업체가 칩튠(고급유,스촉2개)으로 기껏끌어올린 마력이 순정대비
+30마력 정도입니다. 압축비가 높지 않았던 기존 TGDI나 세타2 엔진은 맵핑만 하여도 50마력씩 오르던 그런 스타일의
차량이 아니죠. 압축비가 높으면, 연료를 잘개 분사해줘야 하는데 출력을 높이려면 지금보다 더 엄청난 고압의 연료분사
를 해줘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죠. 잘못 분사하면 노킹 한방에 엔진 뻗게 되니까요.
즉 LF텁 사서 ~ 맵핑하고.. 터빈업하고 해야지 하시는 분들은. 지금은 말리고 싶습니다~ 기존 TGDI와 같이보면 안됩니다.
아마 출력을 위해서는 컨로드, 피스톤 변경, 터빈, 연료라인,냉각기등등 엄청난 부수적인 투자가 필요해보입니다.
보통 순정 오토 미션의 경우 300마리 정도 뽑는데 500만원이 든다고 하면 이차는 그 금액의 최소 2배는 필요해보입니다.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이차는 달리는 차가 아니라는거죠~ 그냥 패밀리 터보 세단입니다. 달리는 느낌은 3.0 NA의 느낌과
흡사합니다. 엑셀링 40%만 해도 쭉쭉치고 나갑니다. 스트레스 없이 가족과 함께 타야하는 오너분들께는 안성맞춤의 차같습니다. 저도 사실 이런 이유 떄문에 LF텁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주행안정성.
일단 터보 모델에 S1노블2라..음. 위에는 운동복을 입고 신발은 정장구두를 신었습니다.
사이드월이 워낙 무른 타야라 사실 강화된 차체를 못받쳐 조금만 핸들링을 줘도. 타이어는 여지없이 비명을 지르더군요.
접지력향상 + 단단한 사이드월 타야를 끼게 된다면 지금보다 한결 가볍에 움직일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발란스는 매우 훌룡합니다. 단단하 차체까지 느껴지고. 묵직한 느낌으로 고속 안정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젠쿱의 경우 가장 호평 받는 중에 서스중 하나인 빌스테인 PSS를 하고 다녔지만. 오히려 직빨은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잦은 노면의 충격은 거르고 급격한 핸들링만 하지 않으면 차체 쏠림도 적었습니다.
단, 일명 칼치기 식의 드라이빙을 하기에는 .. 서스 보강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달릴떄의 운전 질감은 HG보다 뛰어나며, 물론 후륜 기반의 젠쿱과 비교는 안되지만 전륜치고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전륜중엔 국산 최고수준아닌가 싶습니다. (언더경향은 당연히 나타나지만요..)
핸들링 (R-MDPS)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EPS보다 좋고 MDPS보다 낫긴합니다. 단 유압식보다는 이질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일단 전자식 스티어링을 왜 쓸까?라는 고민을 해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단가, AS, 첨단장치와의 연계등)
스포츠 모드로 주행시 일정 속도 이상에서는 아주 과도하게 핸들이 무거워집니다. 처음 스포츠모드 키고 달리는데
핸들돌리다 핸들잠긴줄 알았습니다. 젠쿱 핸들도 아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엄청 무겁습니다. 노파워 핸들 아니냐라는
말이 있을정도로요.. 그런데 그거보다 2-3배이상은 더 딱딱해지네요.
마치 " 너 달려? 그럼 안정적으로 핸들 내가 꽉잡고 있을게. 핸들은 심하게 틀지마!"라고 외치는거 같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요..)
직진을 할때 안정성을 느낀것은 어쩌면 저런 R-MDPS의 영향이 있지 않나 싶네요. 단 와인딩시 코너링시 적응 안되면
자칫 꼬라 박겠구나 싶습니다. 많이 나아졌으나 사실 아직 많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유압식이 그립습니다.
(아니~ 직평상시에 잘 달리는데 아무문제 없는데 왜 나쁘다고 그래? 하시는 분들도 많이계시겠지만,
좋다 나쁘다는 평상 주행에서보다 나름 한계 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한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연비. (★★★별3개)
하루 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단 새차라 그런지 기름게이지 떨어지는게 장난아니게 빨리 떨어지네요
체감 7km내외될것 같습니다. 보통 연비를 트립상에 나오는 연비로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트립연비는 안맞습니다.
항상 주행거리/주유량으로 연비를 계산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간혹 게시글을 읽다보면 리터당 18km네 20km내.
하시는데 그건 트립상의 연비일분.... 잘못된 정보가 나가면 안되잖아요~ ㅎㅎ (우리 모두 실연비 공개합시다.)
연비는 뭐 길들여지면 더 좋아지겠죠.라고 생각하는데.. 반대로 그 생각도 해봅니다.
고압축에 저압터빈을 쓰니. 엔진온도도 식히고 안정적인 내구성 확보를 연료를 그냥 마구 뿌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연비가 안좋을것 같긴합니다.
* 총평 (★★★★ 별4개)
1. 엘텁이 신형이니 출력도 좋겠지~ 하는 분께는 정말 비추합니다. 차라리 젠쿱이나 기존 TGDI사세요.
2. 가족이 있거나, 문짝 4개. 혹은 넓은 차가 필요한데 적당히 달리는 분께는 강력 추천합니다.
3. 터빈업, 맵핑등으로 즐기실 분은 나중에야 가능하겠지만 타 차량에 비해 돈이 억수로 꺠질것 같습니다.
4. 짱짱한 바디, 야무진 서스. 실내외관의 퀄리티등은 정말 우수합니다.
5. 케텁, 쏘텁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차량이다! (달리기 능력만 뺴면..)
한줄요약
세단 80% 터보 20%의 장점을 지닌차량.
(터보라고 하기엔 뭐하고.. 세단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그럼 이번쏘나타는 gg겠네요
하루 타보시고..ㅇ명확하게 적어 주셧네요... 추천요!!! ㅎ
그냥 대화명이 그렇구요..
이천 산꼴짝 사는 촌부입니다..^^
근데!!! 이름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지 짜에 "ㄴ" 들어갑니다..ㅎㅎㅎㅎ
까는글도 아니고 빠는글도 아니고
잘 읽었습니다
옵션이나, 프레임 강성등을 보면 yf기반 플랫폼이라 같거나 조금
부족한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신형 나올시즌이니 신형은 당연히 압도하겠죠~
느낌 7~8초대같긴 한데. 느려서 안쟀습니다. (참고 기존 제차 젠쿱 5초 초반대)
궁금해 하실것 같아 달리기 성능 알려드립니다. (60km롤링 기준)
7세대 골프 2.0 TDI 순정 맵차랑 같이 갑니다 (휠마력 190마력대)
제네시스 준신형(8단미션330GDI)순정한테 180km까지 앞서다가 그 이후로 잡힙니다.
관전차 케텁 순정에 5명태우고 따라잡힙니다. (관전차가 5명태우고 악셀질 합니다..)
즉 190마력대가 맞습니다. 엔진마력 245마력대를 감안하면 손실율은 적은편입니다.
예상컨데 HG 3.0보다는 같거나 근소하게 빠를거 같긴합니다.
리밋은 한 220정도 되는거 같고요. 200부터 더딥니다.
단 저압터빈에 맞게 중저속 가속력은 빠릅니다. (운전하면서 답답하지 않을정도)
현재 새차라는거 감안해주세요. 아시겠지만 신차는 차가 안나갑니다..
리밋 250입니다...
기존 tgdi도 펀치력이 상당히 약했고 엘텁은 더 약해졌고 건들기 어렵더군요
지금까지 ㄹㄹ한결과
Hg300과 같이 나갑니다 tgdi는 그냥 이기죠 신형 제네시스 330순정 한4대차이로 엘탑 쭉벌어지구요 옵션이 많이 추가 되었을뿐 직빨 가성비는 기존 tgdi가 압승이에요 데이터도 충분하구요
스릴 올 다이
머신이죠
돈버는 머신...
일탈이 필요합니다
https://youtu.be/IwPbjlay3sM
이건 거짓이군요......음......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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