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에 파지 수거하시는 어르신이 운전미숙으로
주차되어있던 제 차 뒷범퍼를 박으셨더라구요
전화받고 나가니 안절부절 못하시는 모습에
괜찮으시냐 다음부턴 조심하시라고 하고 물 한잔 드리고
뒤돌아서 가게로 들어오는데 연신 감사하다,미안하다고 꾸벅꾸벅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대형세단이기는 해도 아버지께서 차 바꾸시면서 업어온 구형에쿠스이고,
그전에 아버지께서 여기저기 깨트려오신걸 안그래도 뒷범퍼랑 몰딩이랑 바꾸려고 중고 알아보던 찰나에 이렇게 됐네요 ㅎㅎㅎㅎ
어르신이 가게 오셔서 또 미안하다 고맙다 하시며
컨피던스 6개 묶음을 주셨는데
아마 동아오츠카인건 모르고 사셨겠죠...?ㅎㅎㅎ
그저 괜찮다고 어르신 안다치셨으면 그걸로 됐다 어차피 범퍼 교체하려고 알아보던중이었다 말씀드려도 얼른 뚜껑 따서 주시길래
저도 하나 따서 드렸습니다
날씨가 꾸리꾸리하고 일교차도 심한데 다들 건강 챙기세요:)
좋은 오후 시간 되십시요,
좋은날 되세요:)
사고 내놓고도 적반하장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미안하다 괜찮으시냐 한마디면 화내다가도 가라앉을만 한데..
너무 아쉬운 요즘입니다
이일 때문은 아니어도 누구나 바라는거니깐 저도 기대해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전화받는 순간에도 열심히 중고범퍼 찾던중이라
수리비 받을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했어요 ㅋㅋㅋ
'에휴...빨리 갈으라고 하나보다...'하고 ㅋㅋㅋ
나잇값 못하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연장자라고 해서 기본적인 대우는 해드립니다만,
잘못한거 인정을 해야 그뒤에 용서,합의 등의 조치가 있을텐데
무조건 빼액! 하시던지 나몰라라 하고 당연히 이해해주길 바라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예의는 갖추되 시시비비는 반드시 가려여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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