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펌**
안녕하세요 포항맘카페에 올렸다가
정말 큰 용기를 얻고
이렇게 네이트판에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와 남편은 2년반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연애하는동안 가족왕래도 잦았는데
어른들께 잘하는 그 싹싹한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변할지 그 당시엔 정말 생각도 못했죠.
그땐 세상이 핑크빛이기만 했고
결혼하면 정말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 자신도 있었습니다.
저는 타지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9년 10월 마지막주에 남편직장과 시댁이 있는 포항으로 시집을 갔어요.
그보다 먼저 19년 6월에 전세금대출 때문에 남편이 원해 혼인신고를 먼저 했습니다.
(그래서 말씀들 해주시는 혼인무효소송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상간녀는 그 전부터 신혼집에 왔다갔다 하면서
제가 들인 혼수로 밥도 해먹고 잠도 자는 등
결혼식 3일전 까지도 상간녀는 제 신혼집에서 살았습니다.
저는 11월초에 신혼집에 들어가서 살았구요
그후 12월 중순에 외도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결혼식 올린지 얼마 안됐던 어느 날, 저랑 남편이 카페에 가서 나란히 앉아있는데
옆에있던 남편 폰에 잠깐 눈길을 주었을 그 타이밍에
카톡내화내용에 하트와 애칭같은 것이 뜨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그 애칭이 뭐냐고 물어봤었구요.
알고보니 그 여자의 애칭이었고
그 당시 저한테는 친구를 그렇게
저장해둔거라고 거짓말을 했었구요 .
그리고 어떤날엔
친정엄마가 포항에 오셔서 셋이 마트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장을 보는데 전남편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고,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왜 안받아?
하고 물었더니 친구라서 나중에 받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 둘이서 같이있는데 또 그 이름으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화장실 다녀온다면서 나가서 그 전화를 받았구요.
그 때부터 이상한 느낌에
남편잘 때 만난지 2년반 넘어서 처음으로
핸드폰을 봤어요
그렇게 외도를 알게되었습니다.
그 여자 핸드폰에 제 남편 번호가 제 이름으로 저장되어있더라구요..
3년만났다는 남자친구에게 걸리지않게 하기 위함이었을까요?
알게된 첫날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손발이 떨리고 정말 한숨도 못잤어요.
그 다음날 남편이 잘때 카톡대화 내용을 제 메일로 얼른 보내서
거실에 앉아서 혼자 다 읽어보았어요
손발이 떨리고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걸까요...
정말 더 한 내용 많지만 일부만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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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나 자기 @@이(제 이름)라고 저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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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리집 티비 들어왔데요?
남:응 들어왔데요. 아 걔(저) 내일간대 오늘가지 걍 ㅡㅡ
상:침대 달라하자 찝찝하긴한데 약간 내스타일이긴해 발밑부분이 따뜻하게 닿아서 좋아
남:나도 뺏어가고 침대도 달라할거야?ㅋㅋㅋ 욕심쟁이네 우리ㅇㅇ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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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집 먼저 올라가있어! 티비 보고있어 여보
반신욕하고나와
상:내새끼들(제가 들인 혼수) 잘있네^^
남:옷은 안방에 있어 여보
여:어머님이 꽃보고 뭐라 생각하셨을까 심지어 ###(상간녀꽃집이름)끈이네
남:갠차나 그냥 하나 갖다놧다보다하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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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는 피임약 먹어?
**아(남편이름) 나 피임약 먹어야할까?
남;왜?
상:응 안에해서ㅜㅜ 걱정되서
남:아ㅜㅜ 사후 피임약먹어야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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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달콤한 **이입술 빨고싶다
남:여보꺼니까 언제든지
상:그래 항상 설레게 다가가줄게 언제나 정신 못차리게 해줄거야 절때 @@이랑 헤어지지마 그러니까
남:왜자꾸 헤어지지말래 ㅋㅋ
상:요즘 유부녀님들과 대화하는데 많은걸 깨닫고있어.결혼은 여자남자가 아니라 가족이야
남:여보가 나 정신못차리게 할 때 나 너무 행복하고 미쳐버릴거같아
가족도 아니야 그냥 동료야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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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 그거 아니 내가슴에 아직도 니 자국있는거 ㅋㅋㅋ
남:아 진짜? 이번에는 왤케 오래가지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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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뭐먹었어?
남:집에서 가져온것들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먹어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이런거
상:걘 뭐안해? 아니 그런거만 먹고 어떻게 일을해 아 스트레스
남:몰라 그런거만 주는데 어케
상:아니 된장찌개나 뭐 그냥 마른반찬만 먹어?
아니 낮에 뭐해?
남:몰라 빨래하고 청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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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왜 자꾸 일하는사람 피곤하게 오래 김치도 다 너혼자 들었을거아냐 자기쉴틈을 안주시케
(친정올라갔을 때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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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엑스라지만 남았어 후드티ㅋㅋ여보꺼는 스몰
상:ㅋㅋㅋㅋ걔 스몰입혀봐
남:안그래도 입혀봤어
상:입혀봤대 ㅋㅋㅋ알았어 ㅋㅋ
(신혼여행갔을 때 대화)
이외에도
같이 자지마라,뽀뽀도 하지마라 등등
실제로 저희부부는 둘의 만남이 시작된 7월부터 신혼생활 내내 잠자리를 가진 적이 없습니다.
12월 중순에 외도사실을 알게되고 친정부모님께 말씀 드릴수 없던 이유는
저희 부모님이 아시면 얼마나 가슴이 무너지실까..
제가 겪은 이 감정을 부모님도 느끼게 하고싶지않았어요.
결혼한지 1달반만에 이혼한다고하면 쓰러지시는건 아닐지..
그리고 혹시나 그냥 지나가는 바람인데 잊고 살라고 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친정부모님껜 말씀못드렸지만
시부모님께 남편 좀 잘 잡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12월 중순 시어머님 생신자리에서
남편이 외도를 하고 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증거를 본게 아니라 아직은 아들은 믿고싶다고 말씀하셔서
어머님 그게 팔이 안으로 굽는거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리고 남편은 증거가 담겨있는 제 핸드폰을 뺏어서
신혼집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시곤 정말이구나 하시더군요.
저는 집으로 곧장 따라갔고
전화를 드려 저희 부모님 생각하면서 그냥 잘 지내야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저한테 그래 같이 살기로 했으면 부모한테 도리는
해야된다고 하셨구요. 결혼전에 뭔가 촉이 있었으면 결혼을 왜했냐고
도리어 저한테 물어보시는 시어머님이셨습니다.
그 후, 전화를 또 하셔선 둘이 잘지내니? 하셔서 네라고 대답했더니
꼴뵈기 싫다고 밥 안차려주는건 아니지? 하시던 시어머님..
제 폭탄발언 때문에 올해 생일이 최악의 생일이 되었다고 말씀하신 시어머님..
전 그렇게 4개월을 참고 버텼습니다.
불면증과 우울증을 얻었구요
죽고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고요..
20년 4월 11일
정말 이러다 죽겠다싶어서..살고싶어서...
저희 부모님께 연락을 드려 포항으로 와달라고 했습니다..
모여서 얘기하는데 그 와중에도 나타나지 않은 남편..
전화해서는 조용히 짐만 싸서가라고
우리부모님 건들면 가만히 안두겠다고 마지막 경고라고
자살할거라고 욕하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도 시어머님은 저에게
나라고는 섭섭한게
없는줄 아냐며 말씀하시더라구요.먼저 살갑게 연락잘했냐구요..
그래서 저는 바람난거 알았어도
아내의 도리는 했다 밥도 차려주고 청소 빨래 다 하고
도시락도 싸줬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동안 참다가 이 글을 쓰게된 결정적인 계기..
어젯밤 (5/25) 남편한테서 전화 문자가 수없이 왔습니다
맘카페에 올린글 뭐냐? 자기만 괴롭히면 됐지 왜 가족과 그여자를 건드냐며, 다 죽이겠다는거냐고 ,돈도 다 주지않았냐며 끝난일인데 왜이러냐며, 언급 그만하고 글을 내리라고 합니다.
친구가 글을 봐서 자기한테 알려줬다했는데 과연 누가 알려줬을까요?..
상간녀 사생활 인스타계정에 있는 스토리를 몇 번 봤더니
상간녀가 흔적이 남은걸 보고는
저 보란듯이 얼쩡노놉
짐승같은 놈입니다
결혼잡아놓고 혼수해온걸로 상간녀랑 아주 지랄을 했구만요
글쓴분...참 억울하시겟습니다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을 내십시요
위자료 받을수있습니다 이런사례를 보니 결혼 파탄 책임을 물어서 위자료받을수있으니
아주 본때를보여주세요
남녀구도 아닙니다.
불륜은 둘이 저지른 것이고 남녀 둘다 이해의 범주를 넘어선 더러운 짓을 저질렀으니 이런일엔 중립기어 살짝 넣어두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ㅜㅜ
상간녀 부모가게상호라던데요.
포항고속버스터미널 옆
꽃 사면서 물어보고 싶네 ㅋㅋ
네이버 지도에서 '포항고속터미널' 치면 길 건너 사거리에 두개 가게가 있네요.
애초에 그 엔조이랑 결혼할것이지 뭐냐ㅡㅡ
주작이 하디 많다보니...원
남편잘 때 만난지 2년반 넘어서 처음으로
핸드폰을 봤어요
그렇게 외도를 알게되었습니다.
그 여자 핸드폰에 제 남편 번호가 제 이름으로 저장되어있더라구요..
3년만났다는 남자친구에게 걸리지않게 하기 위함이었을까요?
그년폰에 글쓴이 이름으로 저장해뒀다는 카톡대화 나오잖수
이미 상간녀.그 부모 이야기까지 나왔고
남자 직장 아버지직장. 어머니 다니는 교회까지 신상털림.
거짓말일수가 없이 다털림요
이자식자르겠습니다
포스코에 이름없다네요 이미 확인해봄
하트를 누르지 않는이상
더 행복하게 사십시요~~~!!!
사람의 일이란 정말 아무도 알수 없군요
둘 다 다른사람 몰래 만나고있는 콩가루였겠죠
오~ 3층건물에 건물주였어??
그럴거면 왜 결혼했냐? 으이그..부모님때문이니 어쩌니 그건 핑계고
불륜남인지 불륜녀인지... 벌 받게하려고 다니는 회사에 까발린거
판결은 벌금 500
위자료는 1200인가...2000인가 받아냄..
저 불륜녀 신상 공개해서 해당건으로 벌금 맞겠지만
위자료로 더 뜯어내서 충당하면됨
다 이유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남자 원하면 본인도 그에 걸 맞는 사람이 먼저 되야지요...
안타깝게 된거지만 저는 그런 남자를 만난 여자 본인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살아 봐도 모른다 라는 명언도 있지만 결국 여자들 대충 끼는 눈치가 빨라서 알텐데
그런 남자 선택한 본인 문제도 있습니다
물론 남자랑 상간녀는 신상 정보 공개되었으면 좋겠네요
살다보면 많은 일들을 겪게 되는데 그중 한가지라고 치부하고 가능한 빨리 정리하고 새 출발 하세요...
그 년넘들에게 가장 확실한 복수는 그년넘들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사는 것입니다
역시 면상은 과학입니다.
간통죄 없앤 원래 이유가 뭐였더라?
간통죄가 없어져서 크게 고통받는 것은 오히려 여성이 아닐까?
행여 자기네 장사에 지장 올까봐 그 이야기만 줄창~ 형수에 대한 미안함은 없고 자기네는 몰랐다고.
구글에 검색하면 포항만 쳐도 다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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