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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이다.
내가 준돈으로 술 안사먹고 , 밥 사먹었겠죠? 아저씨 .
그래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이다.
내가 준돈으로 술 안사먹고 , 밥 사먹었겠죠? 아저씨 .
근데 난 아무리 배고파도 용기가 없어서 못하겠다........
걍~ 옥수동가서 올님한테 옥수수나 얻어먹어야지..........
깔깔깔~^^*
오늘도 탑골공원 한구석에서 군침이나 삼키고 있는 모지리신세가.
틀딱이라 불쌍하지도 않고.
쉬운듯 쉽지 않은일
근데 죄다 멀정한 사람들이 돈만 달래.
노인들은 노인정에서 나왔다며 막걸리값 달라고 하고. 주기싫어..
폐지줍는 노인한테는 돈을 주니까 안받아서 캔을 모아서 드렸지.
"돈을 달라는 사람은 거절해도
밥달라는 사람은 꼭 드려라"
꼭 요리 좋아하고 괜찮은 정도로만 할 줄 아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합니다.
살아보니 나 잘났다고 나 좀 알아달라고 기를 쓰고 남들에게 우겨대는 내 모습이,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 '이거 집에서 해 왔으니 좀 먹어봐라' 하고 남들에게 베푸는 모습보다 그렇게 못나 보일 수가 없더라구요.
전문직이고 개뿔이고 간에,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하고 가장 좋은 먹는 것으로 베풀 수 있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존경스럽고 멋져보입니다.
저 식당 사장님들이 정말 예수님이고 성모마리아고 부처님이십니다.
물론 밥한끼 안주셧다고 해서 다른가게가 잘못됐다는건 절대아닙니다.
한예로 저희 장모님이 항상 오시는분에게 조금씩 돈을 주셧는데 나중에는 의당 당연하다는듯이 내놓으라고해서
좀 언잖게 이야기했더니 쌍욕을....
보통 왠만하면 다주실꺼에요...
단지 고마움을 모르는분에게 마음에 상처가되신 주인 가게분들이 의외로
많다는점도 있습니다..
외상 한다고 하니 할머니가 손님 왜이러 십니까?? 했던게 생각나네 ㅎㅎ
식사하셨습니까? 묻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상님들의 지혜와 삶의 철학이 깃든 '식사하셨습니까?'~
다시 한 번 그 깊이와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됩니다.
베프는 삶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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