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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는 자동차관련회사를 다녔음. 참고로 난 타업계에서 근무중.
20여년전... 회사가 어려워지자, 희망퇴직을 권유받았는데... 그 친구는 버팀.
전라도 근무하고 있었는데, 강원도 발령남. 강원도가서 원룸 구해서 한달 근무함.
다음달에 제주도 발령남, 또 제주도 감.
한달도 안되서 부산발령남. 또 감.
그렇게 몇바퀴 도는 중에, 희망퇴직자 숫자는 채워지고... 왜냐면, 희망퇴직 대상자 아닌 사람들 중에서 퇴직을 신청한 사람이 나타났으니까...
그 친구는 다시 제자리로 재발령나서 아직까지 잘 근무하고 있음.
당시 사람들의 동정과 모멸의 시선, 대부분 저럴 바에는 회사 그만두는 게 나은 거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울아버지도 그때 는 그 분이 딱해보였는데, 지나고 보니까 그 분이 진짜 대단한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하시더라구요.
“남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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