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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대로 가자
유머일번지에서 단독 코너도 있었고 한바탕 웃음으로 봉숭아학당에서 반장 역할도 했었고
남희석 박수홍 김용만 김국진 엄정필 이영재 등 동기들이 워낙 잘 나갔고 이병진 송은이등 같은 서울예전출신들도 잘 나가니
상대적으로 못 나가 보였던거지
유재석은 믿는다.
당시 방송 컨셉이 상대방 까내리거나 바보 만들기가 웃음코드였는데
유재석은 그걸 잘 못함. 남 까내리고 바보만드는 것을 잘 못함.
그래도 해보겠다고 도도한 태도를 유지 하려고는 하는데 그게 잘 안됨.
그냥 재수없어 보이기만 함.
그러다 세월이 지나서 상대를 존중하는 방송 컨셉으로 바뀌기 시작하니까
저 사람 특유의 남을 존종하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이고
남에게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하는 행동들이 빛이 나는 거임.
방송인이 자기 분량 챙길려면 남을 까서라도 중간중간 멘트를 넣어 주어야 하는데
가만히 들어주고 응원해주는 컨셉은 자기 분량 깍아 먹는 짓이었음.
무한도전의 노씨를 보면 미친듯이 끼어들음.
정모씨랑 박모씨를 보면 되도 않게 끼어 들음.
하모씨의 경우 추임세 넣을 기회만 있으면 응원하듯 끼어들음.
어린 정모씨의 경우 그 사람들 사이에서 못 끼어들음.
유재석은 자기보다 멤버나 게스트가 분량 확보 할 수 있게 계속 어시스트 함.
분량을 안 챙김.
근데 난 더 고생하고 싶지 않다. ㅠㅠ
안그래도 말주변이 참없는데다 이목이 집중되면 더 말못하는 성격인대, 슈가맨 보러갔다가 유재석한테 질문받고 어버버거려서 유재석도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ㅡ,.ㅡ
그때 부비동염으로 굉장히 몸이 안 좋았던때라 표정이 많아 안좋았었을거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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