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가 옆에서
"이 시국에 무슨 창업이냐?" 며 극구 말렸는데도
맥주가게를 창업했습니다.
이게 말하자면 올림픽 시작할 즈음 오픈을 했는데,
아시다시피 코로나가 점점 심각해져서 영업시간 등 규제가 심해졌었죠. 그 와중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둥 여러모로 힘들었다는군요.
근데 제가 옆에서 지켜보자니,
정작 문제점은 다른데 있더군요.
누나네 가게를 찾으려고 카카오맵을 켜봐도 검색이 안되고, 구글에도 안나옵니다.
네이버에만 업체등록을 해놓은 것 같더라구요.
뭐 네이버가 국내 검색포탈 1위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저처럼 네이버는 절대 안보는 사람도 있으니까,
"카카오맵과 구글에 업체등록 해라."
얘기했는데, 한달 넘게 등록을 안하면서...
"네이버에 후기 좀 잘 좀 써줘~"
이럽니다.
"누나 난 네이버 안써. 빨리 다음카카오와 구글이나 등록하셔."
그러고 나서 내가 몇번을 더 얘기한 후에야 카카오와 구글에서 검색이 되더군요.
시간이 없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에
근처 상가집 갈 일이 있어 누나네 가게에 잠시 들러, 맥주한잔 하고(마누라가 운전) 그 전에 안시켰던 안주를 몇가지 시켰죠.
로제떡볶이, 어묵탕, 우동, 치킨 등등
우리보고 신메뉸데 어떻냐고 물어보길래,
"로제떡볶이에 파마산치즈 좀 뿌려주면 어떨까?"
"우동, 어묵에 식자재마트가면 파는 우동 건더기 한숟갈, 쑥갓 두어 가닥 넣고, 숙주는 우동과는 안어울리니 줄이거나 빼는게 낫겠다."
아니랍니다.
파마산치즈, 우동 건더기 한번 추가하는게 힘들다네요.
손이 한번이라도 가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해본 사람은 모를거라네요.
물어보질 말던가.
그 전에도 몇번인가,
코스트코 한번 가봐라 장사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좋아할만한 물건들이 있다. 치즈나 고기 같은거 엄청 싸다. 꼭 가봐라.
시간이 없어서 갈 생각도 안해봤다네요.
망하길 바라는 건 절대 아닌데,
왠지 망할 것 같네요.
PS. 사실 누나가 이걸 보고서, 혹시 내 얘기인가? 하며 댓글들 정독하고 변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창업 준비 과정에서부터,
"울산에 사는 친구가 'ㅌㄹㅂㅂㄹㅇ'라고, 울산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유명한 호프집에 20년 넘게 일했고 지금은 총지배인 격인데, 따로 또 가게를 창업했다가 장사가 안되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더라, 제발 창업만큼은 말니고 싶다." 라고 말하니,
"왜 시작도 하기 전에 덕담을 못할망정 초치는 소리를 하니? 우린 그런 대형 호프집과는 다르고 요즘 같이 경기가 안좋은 시기에 가볍게 한잔할 수 있는 그런 가게를 지향한다."
라며 창업을 강행 했었죠.
창업 후에도,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했지만
한번도 좋게 받아들인 적이 없네요.
예를들어, 네이버나 SNS에 별 다섯개 후기 인증하면 500한잔 서비스 내준다던지...
앞서 언급한 카카오맵, 구글에 업체 등록 하라는 조언 등등(이거 돈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똥싸면서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실외 공간에 벌레가 많으니 딱딱 터뜨려죽이는 기계를 매달아 놔라....
정말 내가 사장이라면 해봄직한 것들 몇가지 제안을 했는데, 전부 귓등으로 듣더군요.
뭘 더 벌이기가 싫답니다.
제발 망하지 않고 대박 나야, 조카 시집 갈 때 냉장고라도 하나 쏠텐데 말이죠 ㅠㅠ
미묘한 차이가 결정을 짓더라구요.
그리고 맥주 체인점 중에 배달 되는 곳도 있더라구요.
가끔 생각나면 시켜먹고 있는데, 괜찮은 거 같아요.
남자들 단순합니다.
맛 거기서거기
양이 푸짐하면 일단 반은먹고들어감
그런데 문제를 본인한테 안 찾고 외부에서 정부, 손님한테 찾아요.
망하는 이유는 확실합니다.
업체가 뭐든다해줘 하는곳은 망해요
적자가생기죠 지출금을 적게하고
맛있게보여야 손님이 옵니다 그리고 뭐든 안주는 홀수가 되어야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맛 없어도 말 잘 안합니다.
대신 다시는 안가죠...
누님이 어쩌면 너무 가까운 동생의 조언을 무시하는것 같아요.
저런말 해주는 사람.. 잃어보면 아실까요?
읽는 저도 답답하네요.
장사 참 어려워요.
대충 흉내만 내는 집은 손님이 먼저 압니다.
참견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특징.
저런 마인드면 얼마 못 갈텐데..
없으면 그만 이지만
가미 되면 확 살쥬~~~~
조금 더 강력하게 말씀해보세요.
제발 경쟁사 제품 구매하셔라.. 꼭 먹어봐라..
잘되는 집. 잘 팔리는 물건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우리와 차이가 뭔지 파악해라.. 2등 전략을 써야한다.. 원가 생각하고 돈아까워서 죽어도 안사고 안먹습니다.. 그냥 우리것이 최고...
가면 맥주도 다양하고 먹고싶은만큼 먹고 요금내고 먹는 재미난 시스템도 있고,,, 등등
그런 재미난 시스템 있으면 손님 입소문타고 젊은분들 많이 갈지도 모르는딩 ㅜ
그렇다고 팔랑귀는 더더욱 안되고
뭔가 제안을 하면 심사숙고하는 척이라도좀 하면..
가게는 분명 망하죠. 그런 최소한의 노력들이
있어야 경험이 되고 발전도 있을텐데 본인 고집만
앞세울거라면 차라리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본인이 문제인건 생각안하고 나라탓 경제탓 하면서
투덜대죠. 쉽게쉽게 큰돈을 벌려고 하는거 같음.
1. 메뉴 브랜딩을 하세요
- 대표메뉴 사진샷이나 메뉴 이름에 독창적 발상
2. 인스타그램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세요
- 해쉬테그를 이용한 신상 맛집 홍보 및
맛집의 2차 집으로 홍보 전략
3.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넷플릭스에 요리 관련 다큐 참조 하십시요
유투브는 참조하시지 마시구요
4.주 소비층을 설정을 하시고 메뉴 수정을 하세요
5. 맛집의 노하우 보다는 경영을 중점적으로 운용하세요
(음식 서비스, 위생, 친절)
망해봐야 이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죠;;
본인의 능력부족은 인정하기 싫고
핑계거리 찾아대는데
코로나만큼 좋은핑계거리가 없죠
코로나여도 웨이팅 걸리는곳은 계속걸리고
사람많은곳은 항상 많죠
그만큼 하루아침에 성공할순없지만 뭐라도 해봐야되는데
쥐뿔도 모르면서 신념은 또 졸라있어가지고 노답많죠
(전에 다니던 회사 대표 <그냥 바지사장> 직원들은 지각한번없이 출근해서 뭐좀하려는데 일안하고 앉아서 놀고먹다 회사망함..직원들 다 흩어지고 바지는
아직도 코로나 핑계타령중)
남의 의견을 어느정도 존중하고 귀담아들을건 들어야되는건데....
그렇다고 이사람 저사람이 이렇게해라 저렇게핼하는것도 아닌것같구요.
부지런함과 꾸준한 자기발전이 장사치가 가져야할
필수조건인것같습니다.
남들과 똑같이해서는 남들보다 앞서나갈수없고
피나는 노력을해야 대형프렌차이즈를 넘어설수있는데.....
그리고 음식에 자신감은 가지되 고객들의
입맛도 탐색해야 높이올라갈수있습니다.
ㅡ이상 전국프차를 꿈꾸는 별볼일없는놈이었습니다.ㅡ
진짜 특별한 레시피 찾아보려고 토나올정도로 음식먹어봐야합니다 글쓴분 누님은 자기만의레시피라면서 이상한짓 하시는데 그 떡볶이의 ㄸ자만 들어도 쏠릴정도로 먹어보고 만들어보고 해도 기존의 레시피는 넘기힘듭니다
글쓴분 말처럼 남의 이야기나 충고 들을려고 하질 않습니다.
호텔 한식부 팀장을 어렵게 모셔서 어드바이스 들으라고 보냈더니,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해도 시원찮을 판에 말대꾸에 변명 고집...
결국엔 업종 전환을 하더군요.
어차피 한번가고 안가니까요!!
글쓴이 말씀하신것처럼 쑥갓이든 뭐든 메뉴나 맛을 변화 시켜야죠.
장사하는 사람들, 특히 나이 있으신 분들은 고집을 버리지 않습니다. 변화가 두렵구요.
그러다 손님없고,,, 장사 안되면 경기나, 코로나나;;;; 이상한 핑계를 만듭니다.
차라리 시작을 안하거나 체인사업을 하는게 맞겠지요 ~
젊은사람들이나, 타겟 고객층의 불만사항? 개선사항을 최대한 많이 받고
고치셔야 장사가 잘될듯 하네요. 고객의 피드백을 듣기가 어려울수도 있어요.
처음 방문한 손님이 맛없다, 이건 별로다... 서비스가 뭐다. 하기가 힘드니까요.
흠... 주변 지인들한테 최대한 악평을 해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글속에서보니 우동 건더기도 그기성제품이있고
파마산도 진짜 동작하나의차인데 그런걸 번거로움을 숙련도나 노하우로극복해야지 뭔가 돌파구가보일듯합니다 사실 유명한집들 빼고는 맛이나 메뉴가 비슷한데 작은 차이로 내가게만의 포인트를 만드는게 좋겠네요
식당은 네이버랑 인스타 ..배민 이런게 가장 메인이기도하고요.. 별다섯개 강요하는 리뷰이벤트 싫어해요..저도 자영업하는 입장에서 사장들 누구보다 자기사업에 진심이지만.. 다른사람들한테는 그 고민을 다 말하지 않기도 하구요.. 제일 건성으로 대답할 때가 이미 너무많은 고민을 해서 결정하고 바쁘게 꾸려가고있는데 진지하게 생각해본적 없고 잘 모르는 사람이 지나가듯이 이거해봐 저거해봐 하고 불필요한 충고 할 때에요.. 그런때에 난감하고 그냥 대충 넘기려고 대충 사는척 해요.. 제남자친구도 제가하는 업종 그리고 일의 특성에대해 잘모르면서 괜히 한마디씩 훈수를 두는데 저는그게 대답해주느라 시간만 뺏긴다고 느낄때가 많아요.. 글쓴분 누나의 답변에서 저랑 비슷한 태도가 느껴져요.. 식당한다고 무조건 최고의 식재료로 가장좋은 음식 낸다고 최선은 아니잖아요 업장에 맞는 단가가 있기도 하고.. 작업동선상 힘들다면 그것도 이미 고려를 안해본게 아니란 뜻인데.. 내사업이 아니라면 지나친 훈수는 좋지않은거같아요.. 누나한테는 당장파마산치즈 추가하는것보다 조리시간 제때맞춰서 내는게 더 중요하게느껴질수도 있고 실제로 그건 중요하니까요..
형제들한테 투자 받고 차린 아구찜집.
진짜로 이런저런 가게들이 광고겸 개소리 늘어놓는 단골주제로 조미료 안쓴다는 말을 믿었던걸까?
진짜로 조미료 안써서 ㅈ망함..
심지어 고모가 주방일을 하는것도 아니었음..
조미료 안쓰고 조미료 쓴 것처럼 맛내는게 얼마나 힘들었을지 주방장은 싸우고 나감
형제들 몰래 가게 권리금 받고 넘기고 입 싹 닫고 조용히 살다가 다들 쉬쉬하며 연락안했더니 왜 자기 안찾냐고 짜증부리는데
당시 내나이 고2 ..
어른한테 죽빵마려운건 처음이었음
유명한집 말고 그 옆집에 가도 그맛이 이미나오고 있음 레알..
나같은경우는 사장 인성이 가장 중요!!! 맛도 살림~~~
남의 말을 경청하고 끝까지 들어준다.....
"잘 되는 가게 가서 먹어보고 그 메뉴만 따라해도 80%는 성공한다..."
네이버에만 잘 등록돼도 맛 좋으면 자주 갑니다. 그래도 상가는 위치가 1순위가 그 다음이 맛이겠죠.물론 맛이 뛰어나다면 1순위를 무시할수는 있겠네요.
헐,,,네이버를 안쓴다니.. 차라리 네이트 네이버가 훨 낫지
쓰니 짱깨냐
다음카카오나 구글보다 네이버 등록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다 등록해두는게 좋긴합니다 어차피 무료니까요ㅎ
한명이 100번 오는 집을 만드십시요.....
옆에서 아무리 좋은소리 해줘도 안듣는사람은 별수없지요
잘 되기만을 빌어줘야죠
네이버가 1위라고 네이버만 주구장창 하다니요.. 1위라서 그만큼 경쟁이 심한곳이 네이버인데..
저기 구석에 매장차려놓고 멀뚱멀뚱 고객이 찾아오게 만드는거 너무욕심아닐까요..
요즘 저런사장님들 많아서 답답하네용.. 쩝. 왜 백종원이 프랜차이즈를 먹자골목에 몇억 들여가면서 들어가는지 이해를
못하는건지.. 맛보다 마케팅인데..
이미 사업자를 내면서 진행했어야 하는부분입니다 무조건 타인의 의견에 휘둘려서도 안되지만 받아들일건 배워야합니다
메뉴구성과 메뉴의 연결성 고객니즈파악
장사하면서 필요한 센스등 모든것이 부족해보입니다 저도 지금바로 재창업하려다가도 아직도 레시피 만들고있고 계속수정중입니다 누님분이 꼭 망하지않고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누님 분이 불쌍 하네요
저도 장사합니다 장사를 시작하면
옆에서 친하다는 것들은
걱정한다는 말로 훈수를 두기시작합니다
글 쓰신 님 처럼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안하면
그래서가게 안되는거다 메뉴가 여러가지
일것인대 메뉴마다 해보지도 않은 뇌피셜로
훈수를 둡니다 그러고 만약 가게 접는다면
이렇게 말하겠죠 거봐 내가 그럴줄알았어
라고요
구글 카카오 가족이고 잘되기를 원한다면
직접 등록 해줄수 있지 않나요
코스트코 재료 싸고 좋은거 종류많은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근대 자영업 하는 분들 중에
코스트코 가서 재료 쓰는분들 몇이나
있을까요? 다 유통 쓰죠
왔다 갔다 하는 시간에 몸추스리고
가게 운영해야죠
누나 를 걱정하고 잘되기를 원한다면
입으로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호프집 크게한 친구 대동해서
주변상권 분석 해주고나 이런 비판을
누님 한테 하세요
장사하는 분들 은 아실거예요
재료 하나 늘면손가는거
보관하는거 리스크관리해아하는거
비판하기전에 그사람 입장을 헤아려보세요
내가 바빠서 몸이나 행동으로 못도와준다면
누님 분이 장사 가 안되더라도
힘이날수 있게 입으로 응원해주세요
비판하지말고요
누님 분 호프집이면 늦게 까지
영업하실텐데 힘내시고 끼니 챙기면서
하세요
제발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친하다고 나같으면 으로시작하면서
입으로 걱정하지마시고
입으로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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