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고속터미널안에있는 편의점에서
있던일입니다
얼음컵을 사기위해 편의점으로 들어가려는데
카운터에서 오고가는 대화가 들렸습니다
ㅡ알바생ㅡ
이거를 빼도 이거를 못사
ㅡ어린 여자아이ㅡ
이거를 빼도 안된다고요.. ㅜㅜ
상황을 보아하니
올려져있는 물건이 킨더조이 2개와 젤리 몇개..
그리고 오랜시간 접혀있어서 완전 납작해진
천원짜리 2개와 동전들..
아이가 무슨이유인지는 모르겠으니 킨더조이 2개를 꼭 사고싶어하는거 같은데...
돈이 모자르다고 하니
젤리를 하나씩 빼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뒤로
무덤덤한 표정으로 둘의
대화를 들으면서 아이의 결제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줄서있는...어른..들...
상황파악을 끝낸 저는
편의점 주인분에게 제 카드를 건내고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ㅡ하나도 빼지말고 다 결제해주세요
천원짜리는 다시 아이에게 주세요!
제 말에 가장 놀란건 아이였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눈이 똥그래지며
ㅡ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연신 마다를 했지만.. 기어이 아이손에 천원짜리 2개를 다시 쥐어주며..
아무말없이
짧은 미소 한번 지어주었답니다
그제서야 아이가
ㅡ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딱 제 아이만한 나이였답니다..
부디 아이들이 먹고싶은건 마음대로 먹을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이런 경우는 많이 있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도장 받으러 오시는것도 아니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자본시장의 기본 원리를 무시하고 정을 전해주면 애가 엇나감
애가 가진돈을 편의점에 모두 주고 부족한 돈만 도와줘야하는데
저렇게 애를 도와주면 결국 부정적인영향이 월등하게 많아짐
일례로 저돈들고 다른대가서 또 저지랄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물건에 대한 가치를 도와줌으로써 소실시킨꼴임.
가장 베스트는 그냥 도와주되, 부족한걸 도와줘야지 개오지랖이라고봐야함.
저는 백만원 정도 기부합니다마는 생색을 안 냅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아이 까까하나 사주는데 이것저것 생각해야하는 요즘세상이 편하지만은 않네요....
잘하셨어요~ 복받으실꺼에요~~
어찌됐건... 요새 애들이 애들이 아니라...
부디 영악한 애들은 아니고 마음 따뜻한 훈훈한 일이였으면 좋겠네요...
추천드리고 갑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본인만 따뜻한마음 가지고 있음됩니다.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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