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늦깎이 드라이버입니다. ^^
지인이 페라리 캘리포니아T를 출고하셨어요. 사진 올려봅니다.
언제 보아도 가슴이 뛰는 이탈리안 종마.
포르쉐도 분명 방패엔 스투트가르트의 밭고랑에서 말이 뛰고 있는데
아무도 말이라 부르지 않죠. 전세계 어디서나 개구리. ㅋ
LED가 들어간 새로운 헤드라이트.
구형에 비해 확실히 세련되어졌습니다.
페라리의 4인승 하드탑 컨버터블, 캘리포니아T.
엔트리 모델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3억. ^^;;
씨익~ 미소짓고 있는 듯한 라디에이터 그릴.
순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3,855cc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하면서
제로백 3.6초, 최대출력 560마력의 만만찮은 달리기 실력을 갖췄습니다.
에어로 다이나믹을 최대한 고려한 범퍼와 디퓨저,
그리고 크롬으로 마감된 쿼드 머플러.
페라리 캘리포니아의 상징적인 휠이죠. 별.
황금빛 캘리퍼는 옵션입니다.
휠은 기본이 19인치인데, 이 차량은 20인치 옵션 휠.
타이어는 전륜 245, 후륜 285.
생각보다 후륜이 덜 광폭이네요. 295일 줄 알았다는.
현재 지구상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 중
가장 멋지다고 생각되는 페라리의 스티어링 휠.
엔진 스타트, 주행 모드 변경, 기어 변속, 심지어 방향 지시등까지
모두 이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는 채로 작동이 가능합니다.
스포츠카의 스티어링 휠이란 이래야 한다는 걸 제대로 보여주죠.
헤드레스트의 말 스티치는 뭔가 좀 귀여운...? ^^;;
풋레스트와 감속/가속 페달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도와줍니다.
페라리의 마지막 남은 아날로그 키입니다.
488 GTB는 디지털 방식으로 나오더군요.
저는 아날로그 키가 더 좋습니다.
360 때부터 영원한 꿈이었던 심플한 키.
이 캘리포니아T의 컬러는 흔히 보이는 페라리 레드가 아닙니다.
'스쿠데리아 로쏘'라는 컬러인데, 약간 다홍빛을 머금고 있어요.
실내에선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밖으로 나와 햇빛을 받으니 확실히 구별됩니다.
이 사진은 출고 현장에 있던 (저희도 모르는)
학생들이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입니다. ^^
나도독일개구리말고이탈리아말타고싶다.jpg
생애 첫 페라리~ 축하드리고요,
오래오래 안전하게 즐기시길!!! ^ㅇ^
그리고 저는 부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가로수길 '미노스'에서 커피와 독서를... ㅋ
P.S.
전시장에 있던 488 GTB.
곧 오너께서 찾아가실 출고 차량이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고서 전작인 458 이탈리아에서
크게 변한 게 없다고 말하는 분들이 제법 계시던데...
아닙니다. 실제로 보면 완.전.히. 느낌이 달라요.
도어 캐치, 측면의 에어 인테이크 홀, 범퍼와 테일램프 아래의 엣지 등등
사진으로는 잘 도드라지지 않았던 미세한 차이들이 모여서
라 페라리나 엔초 페라리 같은 하이퍼카의 느낌마저 뿜어냅니다.
정말... 미치도록 멋집니다!!!
로또가 당첨된다면 람보르기니, 맥라렌... 다 필요없어요.
전 무조건 이 차, 페라리 488 GTB입니다. T.T
인맥 오지구요~
추천 뿅~^^
크으 488...
혹시 캘t랑 488gtb 지금 주문하면 언제쯤 출고 되는지 아시나요??^^:;
그래도 성능은 역시 458 이후... ^^
성능 구동계 옵션이 너무도많이바껴버림
488 가고싶네요...ㅋㅋㅋㅋㅋ
예쁘기는 488이 좀더 예쁘네요...
소리는 430이 좀더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캘티는 공도에서 타기 편한것 같음...
아무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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