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늦깎이 드라이버입니다. ^^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를 만나고 이틀 후
또 한 명의 '레전드 Park'을 만나기 위해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을 찾았습니다.
('박인비 자선라운드'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854191286)
끝판왕 911 GT3 RS를 비롯,
온갖 개구리들이 신라호텔에 모인 이유는...
포르쉐 공식딜러사인 'SSCL'에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SSCL Gentlemen's Club"이라는 이름의 행사인데요,
SSCL에서 2대 이상의 포르쉐를 구매한 고객들을 초청,
'레전드 Park'과의 토크쇼와 만찬을 준비해주셨어요.
피규어 퀄리티가 후덜덜합니다.
가격도 후덜덜... 120만 원. OZL
잠시 후 이곳 루비홀에서 토크쇼가 열리고요.
'토크'가 이렇게나 어울리는 셀럽도 드물 겁니다. ㅎㅎ
이날 행사에는 포르쉐의 여러 모델들 중 마칸이 함께했어요.
그 이유는? '레전드 Park'의 포르쉐가 마칸 터보이기 때문입니다. ^^
바깥에도 마칸 S 디젤과 마칸 터보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칸 오너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함께 놓여 있었고요.
한쪽에선 '레전드 Park'에 어울리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피칭 스피드를 측정, 이후 행사 때 다양한 상품을 주셨어요.
저는 오십견이라 패스. ^^;;
이날 행사엔 동반 1인이 허용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오신 와이프나 여친들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
라프레리에서 핸드 케어 & 마사지를 해주셨어요.
행사 시작을 알리는 멘트가 나오네요.
무대 바로 앞에 얼른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야구여신 공서영 아나운서와 야구전설 박찬호 선수.
네, 이날의 주인공은 박찬호 선수였습니다.
이틀 전엔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 게스트로 등장하시더니
이날은 신라호텔 영빈관에 주인공으로 나오셨습니다.
'투머치토커'답게 질문 하나 던지면 답변이 술술~ ^^
미국에서 활동할 때 카이엔 GTS를 소유했고,
현재 우리나라에선 마칸 터보를 탄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르쉐라는 브랜드를 누구보다 좋아한다고.
사진에서 보시듯이 마티니 레이싱 점퍼를 입고 나오는 센스까지. ㅎㅎ
SSCL에서 박찬호 유소년 야구 캠프를 후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야구에 대한 질문도 많았지만 골프 이야기도 나왔어요.
골프 시작한 지 4년인데, 베스트 스코어는 70,
드라이버 최대 비거리는 370야드라고 합니다.
웬만한 PGA 프로들보다도 비거리가 더 나오네요.
투수들이 뿌리는 근육이 발달해 있어서 그렇다고...
골프장도 자주 찾아 "요즘은 야구공보다 골프공에
사인을 더 많이 한다"고 해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입담이 끝이 없어 밤새면 어쩌나 했는데 ^^
다행히 공서영 아나운서가 시간 맞춰 끝내주셨습니다.
바로 옆 토파즈홀로 이동해서 만찬 타임.
토크쇼가 끝나니 8시쯤 됐더군요. 배가 제법 고픕니다.
곁들여진 레드 와인은 몬테스 알파였습니다.
바디감은 가벼운데 향은 제법 강하더군요. 음식과 잘 어울렸습니다.
가지와 토마토를 곁들인 지중해 스타일의 남해 돌문어 세비체.
단호박 크림 수프. 역대급으로 맛있었던 단호박 수프였습니다.
담은 채로 안 나오고 따로 포트를 들고 와서 부어줄 때 알아봤다는...
찬호박 행사답게 메인 음식은 단호박 스프였습니다. ^^
뵈르 블랑의 포테이토 마세두안을 곁들인 메로구이와 대파 파슬리 소스.
'박인비 자선라운드' 만찬 때도 메로구이가 나왔었는데
이날 메로구이가 더 낫더군요. 가시도 다 발라서 나왔고요.
안심은 '배꼽집'이 진리지만 가끔은 호텔 스테이크도 좋아요. ^^
(논현동 '배꼽집' 본점 수행기 http://gilnoodle.blog.me/220509512035)
식사를 하는 동안 박찬호 선수가 테이블마다 찾아와서
한 명씩 자신의 야구공에 사인을 해주셨어요.
디저트는 크렘 에스프레소를 넣은 그린티 티라미수와 비엔나 크림.
이제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 '럭키 드로(경품 추첨)' 타임!
포르쉐 USB, 모형카, 백팩으로 시작해서 선물이 점점 센 걸로 올라가더군요. ^^
함께 갔던 후배가 당첨! 포르쉐 마그네틱 보드를 받았습니다.
1970년 '르망24 내구레이스'에서 10위 안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을 기념하는 포스터.
뭐니뭐니 해도 저 리모와 트롤리가 대박이었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올라오신 분이 그랜드 트롤리를 받아가셨어요. 축하!
가로로 눕히면 911이나 718 앞트렁크에 딱 맞게 들어가도록 제작된 것입니다.
저도 카이맨 S와 지금 흰렁이 출고할 때 하나씩 받았는데
이번 행사에서 상품으로 나온 것은 최신형이라 더욱 멋져요. ^^
모든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쇼핑백을 2개씩 주시네요.
SSCL에서 이번 행사 작심하고 준비하신 듯... ㅎㅎ
행사 진행도 완벽했어요. 6시 반부터 9시까지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정확하게 그 시간에 맞춰 시작하고 끝났습니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진행이 인상적이었어요.
발레 서비스는 당연히 해주셨습니다.
사진의 개구리는 991인데 718 박스터를 타고 오신 분들도 제법 많더군요.
718의 인기가 좋긴 좋나봅니다.
집에 돌아와 쇼핑백을 열어보니 신라호텔 마들렌 & 쿠키 세트가...
SSCL 그레엠 헌터 대표의 감사인사가 담긴 카드도 함께 있었고요.
라프레리 파우치와 1시간 30분 스킨케어 무료 쿠폰도 주셨습니다.
이건 마눌님께 증정. ^^
신라호텔 와인 기프트세트 중 로버트 몬다비 우드브리지 까베르네 쇼비뇽.
이건 당근 제가 차지해야죠. ㅎㅎ
그리고 포르쉐 919 모자와 잡지 '노블레스' '아트나우' '노블레스 Men'
1년 정기구독권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후배가 경품으로 받은 마그네틱 보드를 제 사무실 오픈 선물로 줬어요.
제 책상 뒤에 딱! 걸어뒀습니다. 감사감사~ ^^
새로운 회사 'PARK'의 오픈 앞뒤날에
박인비, 박찬호 세계적인 두 Park을 만났네요. ㅎㅎ
웬지 힘이 나고 행운이 따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초청해주신 SSCL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신라호텔 영빈관
중구 장충동2가 202 (동호로 249)
2233-3131
www.shillahotels.com
팡야라는 골프게임에서도
370 야드면 아이템 좋은거 끼고 껴야
나오던데...
대게는 260~280 이 기본이었고...
힘.. 헐 대단.
선자님 게시글은 가뭄에 단비같은 반가움 ㅎ
자주올려주심 더감사~^^ 춫
또댓글에 저는부자아니라고달겠지...ㅜㅜ
운이 좋아 참석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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