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일입니다.
2002년식 BMW 530IS 8만키로 주행한 차량을 적당한 싼 금액에 딜러사양이라고 강조하고 올렸습니다.
년식에 비해 새차처럼 깨끗하고 주행거리도 적어 정말 자신이 있는 차량이었습니다.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있는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차를 지금좀 볼수잇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구경삼아 오시면 제가 직장이므로 조퇴해야하므로 곤란하옵고, 맘에드시면 인수가능하시면 가능하다
하였더니 당연히 맘에들면 구입하려고한다고해서 알겠다고 하고 약속 2시간후로 정하고 회사에서 눈치보며 조퇴하고
차를 깨끗히 보여드려야겠기에 셀프세차장에서 30분넘게 기다려서 세차를 1시간동안 말끔히 해놓고 기다렸습니다.
[그날따라 셀프세차장에 차들이 왜그렇게 많은지............]
약속시간이 다되도 연락도없고 오지도않길래 전화해보니 잠수탔더군요.....? 으.....
화딱질 났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바보지요..........
와이프랑 애기랑 차타고 이동해서 메이커 미용실인 박승철헤어스튜디오에서 머리자를려고 하는데 뜬금없이
도착했다고 전화가 오더군요......저는 결국 머리도 못자르고 집사람과 애기는 택시타고 가라고 하고
만났습니다.......
그런데 혼자 차를 타고왔더군요.........스포티지알인가?? 회사차도 아닐테고.........
차타고오셨네요? 하니 본인차이긴한데 처분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어쨋든 부담줄수는 없길래 환히 웃으며 편히 보시고 하시라고했더니 차를 꼼꼼히 보는데,
꼼꼼히가 아닌 악덕딜러처럼 상당히 까탈스럽게 보고 트집잡기 시작합니다 손톱만한 기스부터 시작해서
황당한 부분을 트집을 다 잡기시작하더니 차에타서는 윈도우 작동부터 라디오켜보고 창문내려보고 사소한 것들
까지 체크하는 겁니다. 그정도는 당연히 이해해드려야하는데 제말은 듣지도 않더군요.......
[보배드림 바른중고차님글을 봤더니 이렇게 해야한다며...........]
이윽고, 시동을 켜더니 시운전을 하겠다는 겁니다 저는 옆에 동승했죠......
그러더니 주행도중 에어컨을 킬려고하길래, 1-2달넘게 에어컨안켜서 먼지가 나올수있으니
이따가 내려서 키시라고, 제가 기관지가 안좋다고했더니 주행도중 켜봐야 시원한지 안그런지 알수있다면서
막무가내로 키더군요............??
속으로 열불나고 죽여버리고 싶더군요 이런 찌질한 녀석때문에 회사에서 욕먹고 머리자르다가 이게 뭔일인가......
그러더니 주행도중에 차가 앞이 좌우로 흔들린다는 겁니다..........ㅡㅡ;;;;;; 멀쩡한 차가 말이죠 노면이 불규칙해서
좌우가 출렁거리는걸 가지고말입니다.........
설명해도 말이 통해야뭘하죠 판매자말은 아예 듣질 않더군요........
그렇게 1시간넘게 끌고 또 세워서 차보고 본넷열고 핸들 돌려보고 그러다가.......
카센터를 가잡니다.......
전 지쳐있는 상태에서 알았다고......하고 카센터갔습니다.
카센터사장이 당연히 리프트 띄어보자고하면 좋아하겠습니까? 수리도 아니고??
굽신거리며 고개를 조아리고 하니 무뚝뚝하고 불친절하게 바뻐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아놔...............
그래서 다른데를 가서 리프트와 점검료 3만원드리고 차를 점검해주시더군요.....
쇼바와 다른데는 이상이 없고 타이어가 약간 편마모가 있고 오무기어에서 아주 약간 그리스가 비추는데
이건 나중에 수리하셔도 되는 수준이다고 했더니 역시 예민한 사람답게 그걸 걸고 넘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1년안에 수리해야하는 수준이면 몰라도 카센터사장님말로도 2-3년간은 거뜬하다고 하지않았냐고,
당장은 수리안하셔도 된다고 해도, 언젠가는 수리해야하는거고 하자가 발견되었으니 가격을 빼줘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재생품 가격빼드린다고했더니 자기는 오로지 정품아니면 안된다고 고집해서.......
재생가격의 3배나 되는 정품가격을 빼주겠다고 하였죠........
그러고나서 약속장소로 돌아왔습니다.
그사람 차가있는......
계약금이라도 걸든가, 아님 대리불러서 지차 가지고가든가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가격도 이미 상식밖으로
빼주었고 이상도 전혀없었으니 말입니다......
그사람 왈,
자기가 본인이 타고있는 차를 3개월후쯤 처남에게 주기로 했다,
차는 일단 맘에 매우 들고, 약 3개월후쯤 자기가 처남에게 차를 주므로 차가없으니
그때까지 있으면 구입의사가 있으므로 3개월후에 전화달라는 겁니다??
살인충동이 일어나는걸 가까스로 참고 좋게 이야기했습니다.
[2일전에 아랫니,윗니3개가 빠지는 최악의 불길한 꿈을 꿔서 행동거지조심할수밖에 없는 상황]
아까 전화로 말씀드렸다, 직장에서 빠져야한다고....그리고 맘에 드시면 바로 인수가능하시면 오시라고 사정
이야기를 하였는데 지금 3시간동안 차보시고, 카센터가서 사람 돈쓰게 만들고 있는 트집 없는 트집 다잡고
막무가내식으로 하시더니 뭐라구요??
라고했더니.......
아 그사이 다른차들도 좀 봐야죠 하더니 잘봤습니다 하더니 슝 가더군요.........
그후로도 두어명 왔는데 역시 비슷한 부류들이었습니다....
[안사가서 비난하는게 아니라 8년넘은 중고차 헐값에 인수하면서 손톱만한 기스와 사소한 트집을 크게 잡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우유부단하고 이기적인 사람들]
휴.............................
문제는 그분들은 보배에서 바른중고차님의 매뉴얼을 보고왔다고 강조하더군요.......
괜히 율현동이나 가양동딜러들이 반깡패식으로 머리반삭발에 건달패션으로 입고있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실실 웃어주고 부담안주고 하니 아주 그냥 대놓고 지네 편의대로 ........
그냥 헐값에 딜러에게 넘겼습니다. 차파는 분들 존경스럽네요.......
정말 저는 차를 보고 느낌을 보고 엔진 밋션 사고여부만 확인하고 바로 인수하는 타입인데....뭐 이런 인간들이 있는지..
중고차사면서말이죠 새차도 트집잡을 인간들.......하긴 사업소에서도 사소한 잡소리로 들락날락하는 분들 많죠,..
고생만 하시구 맘 상하시구...
정말 멀쩡한 차 파는데 속터지는 기분.... "그래 당신 안목이 이거밖에 안되는거다..." 하고 말아 버립니다. ㅋㅋ
이래서 조금 손해봐도 그냥 딜러한테 넘깁니다.
중고차는 그냥 중고차보험 몇개월짜리 끊어주고 적당히 매매하는거지..
백날 시비해봐야 골머리만 아픕니다.. 어케 1~2년 된차도 아니고,.8년씩이나 된차에
뭘바란다고,.. 세월의 흔적이 있기 마련이지.. 손톱만한 기스따지고 할바에야.. 수입차
타라고 해도 될거같습니다.. 수입차는 완전 새차상태로 파니까요..참 웃긴사람이네요.
깐깐하고.. 새차를사지...참..
엔진오일부터해서 잔기스 하나하나트집잡아서 가격떨어뜨릴려하고..
온다고해서 기다리면 10명중 5명은 펑크내고요..
차도안보고 가격흥정. 흥정해준다고하면 안옴.. 가격은 매매상보다더후릴려고함
그런넘들이 중고차매매시장가서 제가격다주고 사고차 무사고로알고끌고오는넘들임
차란게 솔직히 좋고 안좋고를 떠나 연식대비 감가를 생각해야죠.
먼 새차를 사는것도아니고 연식짧은것도아니고...
적당선에서 에누리보고 쇼부치고 사야지...
완젼히 지만 생각하는 넘일세 ㅎㅎ 암튼 맘고생 시간낭비 등등 고생하셨내요
오래전에 카니발 1 보러오신분께서 차량 마후라에 A4 용지대보고 카센타에서
트집다잡고 파는가격에 150만원 깍으면서 이가격이 아니면 살곳많으니
5분줄테니까 잘생각해보고 팔라고 말하길래.
바로 귓방맹이
사실려는분들도 한번사면 수년이상을 큰돈 들어가지않고 굴려야하니 깐깐히보셔야하는게 합당하고, 즉흥적으로 구매하게되면 큰손해를 초래할수가 있습니다만 제가
화가 나는건, 차가 당장 필요하신분이 아니었고[지차있었음] 막무가내식 트집잡기와
시간을 과하게 지출하게하는 이기적인 심보,그리고 차라리 다른차도 좀 보고 연락준다고 하면 이렇게 글을 안올렸을테지만, 당당히[역시나 개찌질이답게] 3개월후쯤 지차를 처남에게주기로햇으니 그때도잇다면 구매의사가있으므로 3개월후 연락달라라는 그태도였습니다. 그놈땜에 직장에서 욕먹고 조퇴하고 세차하고 머리깍던 우리가족 택시타고 와야햇으며, 카센터사장들에게 고개조아리고 결국 3만원이 더 지출되는등
피해가 극심했습니다 그러곤 사가지도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