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일하다가 심심해서 소개팅 후기 글 올려봅니다.
개인적인 경험담이니 욕설이나 비하 발언은 삼가 요청 드립니다 ㅠㅠ
일단 저는 30살 남자. 중견기업 주임. 서울 거주. 중형차 소유. 빚은 없음. 키 178에 훈훈한 몸매와 훈훈한 얼굴?(지극히 주관적)
1. 나이 28살. 직업 간호사, 키 168에 마른 몸매, 얼굴 이쁨.
위의 여자랑은 소개팅해서 4번 정도 만났네요. 그때가 여름쯤이라 바다구경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당일치기)
하지만 여자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인해 취소. 그 뒤로 연락이 약간 뜸해지다가 제가 오버해서 서로 토라짐.
이 후 연락은 계속하고 가끔 만나지만 더 이상 발전이 없음
왜 이런 여자를 놓쳤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여자는 제가 싫었나봅니다ㅋㅋㅋㅋ 괜찮은 여자 였습니다.
2. 나이 26살, 직업 백조 키 163? 마른 몸매, 얼굴 보통이상
처음 만났을때가 수요일이었거든요. 저는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데...
술 마시자고 해서 그날 3차까지 마셨습니다. 저는 주량 소주 한병인데 술을 하도 먹어서 다음날 죽는지 알았습니다.
이 여성분도 많이 취했고 당일날 슴가까지 만지며 좋았으나 더 이상 진도(?)는 나중에 하기로 맘 먹고 집에 보냈지요.
그 뒤로 한번 더 보았는데...돈 한푼 안쓰고 술먹고 노는것만 좋아하여 그만 봐야겠다 했습니다.
나중에 주선자로부터 들은 얘기....아직도 백조ㅋㅋㅋ 그냥 하루 자기 술 사줄 사람이 필요했나 봅니다.
3. 나이 31살. 직업 중소기업 사무직? 키 165에 마른 몸매, 얼굴 별로...
처음 만나고 두번째 만나고부터 이상형, 결혼 얘기를 하더군요...이상한 여자였습니다.
그러다가 100일되면 받고 싶은게 있다면서 얘기해주는게...'혼인신고서' 라고 합니다.
당시 사귀기로 하고 10일정도 될 때였는데...황당했지요...양가 부모님도 모르게 도장 찍자는건데-_-
그리고 자기는 혼전순결이라고 결혼전까지는 안된다고 하네요....근데 누가 물어봤나요? 난 안물어봤는데...
자꾸 집착하고 혼인신고서에 집착하길래 30일 정도 만나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4. 나이 32살 직업 : 주선자에게 듣기론 리포터 랍니다. 키 165 훌륭한 몸매와 얼굴
거리가 멀어 고민하다 만나봤고 처음에 꽤 가격이 있는 스테이크집 가서 놀랐습니다.(계산도 저한테 시키더군요)
그래서 기분이 상당히 안좋았는데 직업이랑 호구조사 하길래 "이 여자는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고 걍 집에왔습니다.
5. 나이 29살 직업 생산직. 키 163? 몸매 통통, 얼굴 보통
두번 만났는데 첫번째부터 여자가 적극적이고 성격이 좋더군요.
근데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이 여자랑은 에피소드도 없네요. 친구로는 딱 좋은 스탈?
6. 나이 26살 직업 : 화장품계열? 키 160, 몸매 날씬, 얼굴보통
현재 진행형이고...어려서 그런지 귀엽네요. 장녀라 그런지 생각도 깊은데...어찌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만나봤고 다음주에 보기로 했는데 좋은 감정은 있습니다만...여자가 날 어찌 생각할지ㅋㅋㅋ
7. 나이 30살, 직업 : 치위생사 키 168, 몸매 날씬, 얼굴 보통이상.
오랜 지인이 3개월전부터 만나보라고 해서 최근에 만나봤습니다. 사실 장거리라 내키진 않았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사람도 괜찮고 말도 잘 통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데...문제는 거리가 너무 멉니다..
직업상 토요일 출근이다보니 저와 만날 수 있는 날도 제한적이고...그게 고민이지만 아직까진 좋네요.
현재 6, 7번의 여자 만나보고 있는데...한 곳에 집중해야 되는데 연말되니까 소개팅 자리가 생각보다 잘 들어오네요.
성공하면 후기 남기고 싶네요ㅎㅎ
모두들 솔로 탈출 하세요 ㅋㅋㅋㅋ 곧 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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