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찰서에서 전화가왔습니다.
친구가 집에서 목메어 자살을 했다고.
형사과 가서 조서?를 쓰고왔습니다.
왜죽었는지 아느냐. 성격이어떠냐. 주변관계가 어떠냐. 부모는 어디있냐.......
사인이 불분명하면 부검을 해야한다고해서 부검까지는 가지않게끔 다 진술하고왔습니다.
친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새엄마와 친아버지 누나들은 존재하지만 다들 따로따로 사는 그런가정이었네요.
여지껏 혼자살아왔던 친구입니다
누나들결혼식에도 초대받지못하고. 초대는 못받은 결혼식 어찌어찌 알아내서 혼자 보고오고.........
사연이 무척 기네요.
더이상쓰면 아는사람이 있을까봐 여기까지만 씁니다.
문제는 경찰서에서 나오는길에 친구 부모님과 연락좀 닿게 해달라 했습니다만...안알려줍니다
부모님은 시신인수를 거부한다고 합니다.
즉. 병원조차 와보지 않을것같습니다.
죽은지18일만에 발견되어 병원 영안실에 누워있는 제 친구 갈때도 혼자가게될것이 너무 불쌍합니다.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장례를 치뤄줄 금전적 능력은 되지않습니다.
시신이라도 거두어 화장해서 강에라도 뿌려주고 싶습니다.
헌데 절차와방법 그리고 비용을 모르겠습니다.
가족이아닌 친구가 시신을 거둘수 있는가요?
저대로 영안실 그냥 둔다면 어떻게 처리가 되는건가요.
그래도 든든한 친구분이 있다는게 아마 조금은 힘이 되지않았을까 싶습니다.
그쪽 알아보시구요
18일만이라니 너무 끔찍하지만서두 고독하고 쓸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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