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내가 농수산물시장에 가서 광어회를 뜨고
꽃게도 사왔습니다.
제가 꽃게 손질을 하는데
꽃게를 커다란 검은 봉지를 두겹으로 해서 담아 주어서
한마리씩 꺼내서 손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꽃게 다리가 온전치 못한 게 있는 겁니다.
꽃게들이 살아 있는 상태로 포장이 되어서
얘네들이 서로 공격(?)을 해서 다리가 잘린건가..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럼 바닥에 꽃게 다리가 남았겠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비닐 봉지에는 있어야할 꽃게 다리가 없는 것입니다.
모두 손질을 해보니 8마리 중 4마리 정도가 온전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꽃게를 살때 아내가 2키로 정도 달라고 하니까
아내 앞에서 바구니에 담더랍니다.
그리고는 포장을 해서 준다고 하면서
판매대 뒷쪽으로 가져가서 포장을 해서 줬다고 하네요.
혹시 그때 장난을 친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내 앞에서 바구니에 담을 때 다리가 성치 않은 것을 담았을리는 없을테고..
8마리 중에서 한마리는 상했는지 내장의 상태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요새 꽃게가 제철이라고 하는데,
눈앞에서 그대로 포장해 달라고 하시고,
모든 상인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꽃게 사실 때 조심하세요.
3줄 요약
1. 농수산물시장에서 꽃게를 사서 손질하는데 8마리 중 4마리의 꽃게의 다리가 온전치 않음.
2. 포장해 주면서 장사하는 사람이 장난을 친게 아닌지 의심이 생김.
3. 꽃게를 살 때 꼭 눈 앞에서 포장을 확인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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