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나이트 레이스 보고왔는데..
매번 느끼지만 한국인 종특은 진정 미개함인가 봅니다.
가는길..차가 많이 밀렸습니다.
자택인 안산에서 인제까지 딱 6시간 걸렸습니다.
가는 사람이 많으니 밀리겠지요..
하지만.. 갓길 운전과 노상방뇨는 보는 입장에서 매우 혐오스럽더군요..
여성분들이야 숲속에 들어가서 볼일 본다 쳐도..
나이드신 남성분들이나 아이들은 자기들 눈에만 안보이면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바로 등돌려서 소변을 보더군요..
아...그래요... 급하시니 그럴수 있죠...
그런데 .. 졸음 쉼터 100미터 지난곳에서 그러는건... 뭔 심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여차 저차해서 레이스 시작하기 전인 2시반경 도착하니 주차장 한산하고, 스텝을 입장 준비중이라 대기하고 있는데..
아이손 끌고오신 한 가족분... 일찍왔는데 먼저 들여보내주면 안되냐고 요원에게 물어보더군요.
15분만 기다리면 들어갈수 있는데, 요원이 기다리라는 말이 그렇게 불만이였나 봅니다..
뭐그리 불만인지 기다리면서 궁시렁 궁시렁..
그소리 듣기싫어서 와이프랑 밥먹으로 나왔습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왔습니다. 이때가 딱 3시 전입니다.
여전히 차량들은 없습니다.
자작나무숲 인근 돈까스집에서 밥먹고 다시 주차장 와보니 차들이 제법 차있습니다.
물론 설마 했던.. 장애인 주차주구역에 슬슬 차가 차오르고 있습니다. (비장애인차량)
이때까지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대는 얌체 주차 한둘 말고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6시경 그리드워크 참관하고 CJ팀 싸인을 차에 보관하려고 주차장을 왔는데..
주차장 입구에 주차 차량들이 넘치 더군요.
"와... 그사이에 주차장이 만석인가?"그생각이였는데..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차장 절반이나 남음 ㅋㅋㅋ 빈자리 많음. ㅋㅋ진짜 많아요 ㅋㅋ
얼척 없지만 ㅋㅋ 저기다 주차한거임.. ㅋㅋㅋㅋ
경기 다시 봐야함으로 자리 돌아왔는데..
이때부터 더 막장이더군요. ㅋㅋ
푸드트럭에서 맥주를 파는지.. 사람들 손에 맥주가 들려있더군요.
먹는건 좋은데 왜 좌석에 흘리고 안닦는지..
그러고선 흘린 자리는 자기도 못앉겠는지 다른자리로 샤샤삭 이동함...
꼬마 아이들은 관중석 사이로 우다다 뛰어다니고.
어떤 꼬맹이들은 권총모양의 레이저 포인터로 딸깍딸깍 소리내면서 서킷에 레이저를 발사하지를 않나..
그 어떤 부모도 제지하지 않음..
고라니처럼 사방팔방 뛰어다니면서 우다다 ....
그냥 싸우기 싫어서 관중석 위로 옮김..
흡연하시는분들... 분명 흡연구역천막이 있는데 꼭 거기를 나와서 흡연을함... 천막에 들어가서 피면 가오가 안사시나..
흡연구역 밖에서 피우시니 담배연기가 관중석으로 들어 오더라구요.
신기한건 담배냄새 연기 들어오니깐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아이들 데리고 관중석 아래쪽으로 우르르 내려감 ㅋㅋ
그나마 다행인건 꽁초는 쓰레기통에 버리시더군요..
더 가관이면 6000클래스 시작할때, 관중석윗 부분에 왠 차량이 들어옴..
이쪽까지 들어온거면 일반 관람객은 아니고, 행사 관계자인것 같은데,
그 모습을 본 일행들은 대놓고 들으라고 미친새끼아냐? 시전...(바로 빼긴 뺀듯.)
어찌어찌 경기 마지막 다 보고 경기내용에 감동 받고 내려왔는데..
관람하러온 튜닝카들 입구에 2중으로 주차해놓음에 감탄하고 나왔습니다.
ㅠㅠ
그냥..뭐... 조금 쓸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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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종특이나 미개함 < 단어 선정을 잘못했네요 .
수정을 하면 잘못을 감추는것 밖에 안되는것 같아 추가 글을 추가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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