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중학교 1학년때일임...
그때는 마침 개인 사물함들이 다 들어올 시기였는데..
보통 도난방지를 위해 개인 사물함을 열쇠식 자물쇠로 잠그곤 했지요.
그런데 어느날 제 필통에 누가 장난친다고 자물통을 걸어서
안열리게 만듬...
하도 열이받아서 누구냐고 찾아도 범인이 안나옴..
다음날 집에서 결국 줄톱을 가져가서 직접 자르려했음
그런데 선생년이 들어오더니 누가 학교에 이런 위험한 물건 가져오랬냐고 다그침..
그래서 자초지종 설명하고 필통을 쓸수없어서 자르려했다고 했는데
왠걸? 범인은 안잡고 저한테만 이런거 학교에 왜 가져왔냐고 다그치는거임
하도 억울해서 한숨을 푹 쉬었는데 이게 어린게 어디서 한숨쉬냐고 뺨을 쳐맞음..
어이가 없어서 눈물이 나서 고개도 안들고 쪽팔리기도해서 선생년이
"고개들어" 이랬는데 안들고 버텼음 그러더니 턱끝을 손으로 올리더니 그 이후에
뺨 한 5대는 더쳐맞고 반성문쓰라함 ㅡㅡ
그리고 그 자물쇠범인은 잡을 생각도 없고 결국 잡히지도 않았음...
저만 미친듯이 쳐맞고 일단락됨..
대구에 사는 지금은 보자.. 한 40대 다됬을듯 선생 이은주 시발년아 잘지내냐?
내가 이 일이 아직도 잊혀지지를 않는다. 너무 억울하고 분통해서 ㅠㅠ
추가로 더쓰자면 그 날 1교시 시작 전이었고
1교시 수업시작했음에도 수업에 참여시키지 않고 모든아이들이 보는 교탁옆에
책상도아니고 맨바닥에 무릎꿇리고 엎드려 반성문쓰게했습니다.
너무도 부끄럽고 억울했던날로 기억되어
15년이 훨씬 더 지난 일인데도 잊혀지지않고 어제일 처럼 기억에 생생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제 중학교 1학년 올라간 14살짜리 꼬마입니다 ㅡㅡ
나중에 자식낳고 제발 저런선생한테 걸렸으면 좋겠네요. 아마 선생편들면서 박수쳐주실듯
선생이든 아니든 욕쳐먹을 행동하면 욕 쳐먹는게 당연한거지
함부로 폭력쓴 사람과 폭력 피해자가 똑같다는건 뭔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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