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저녁에 지인집 주차장에진입하려던중이었습니다
눈도오고 추운데 주차장 입구에 대자로 누운여친을 남자가
힘겹게일으키는 중이더군요..남자도 이미 반은 꽐라가되있
었구요. 저는 그러려니하고 주차를마치고 차에서 내렸습
니다.헌데 취한여자를 깨우던 남자가 저를 애처롭게 처다
보면서 좀도와달라는군요.
여자를 같이부축해서 2층까지 올리는걸 도와달라더군요
눈도오고 추운데 안스러웠지만 바로 거절했습니다.
살면서 다른이웃들도 종종 돕고살았고 모르는분도
도왔던적이 있었지만 이번엔 도와주기가 겁이나더군요
도울수없었던이유는 그날오전에본 한 뉴스기사가 생각나
서였습니다. 약물 자살시도한 여성을 119대원이 구급차에
서 응급처치를위해 가슴과아랫배를 만지게된걸 깨어난
환자가 성추행으로 고소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그게 떠오르며 제가 여자를 부축하다가 어딜 잘못만졌다가
아니..그냥 몸자체만 건드려도 성추행으로 고소당하는
사례를 기사로 접하면서 본능적으로 여자를돕다간 낭폐
를 겪을거같아 도움을 거절 했습니다.
사실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누군가가처한 어려움.
어렵지않은 그런 쉬운
도움 줄수있었는데...세상이 점점 매일
더심하게 안좋은 뉴스로 도배가되고 여자를 돕는게 위
험한 일처럼된 번번히 그런기사를 보게됩니다.
어느대학 노교수가 아님말고식으로 성추행범의로 여해생
들에게 몰려 무죄판견이났슴에도 가해자로몰았던 사람
들에게 사과한마디 못받고 돌아가신것과..
정봉주나,오달수만봐도 여자가 어떤마음먹기에따라
성추행범이될수있다는것과,무고를 밝혀내봤자 무고죄는
처벌이 약하다는점..그냥 남자만 인생꼬여버리는것을
매일 매일 보네요..
이젠 여자 사람을 굳이
도울땐 각서받고 녹음하고 촬영하면서 도와야하고
여자와 관계맺을때도 합의 각서?를 받아야 할까요.
남.녀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 돕는것도 눈치보고 깊이
생각해야하는 세상인것같습니다.안타깝습니다
돕는것도 펜스룰을 따라야하는... 여자가 무섭네요.
영 미안시렵드라고요 ㅜㅡ
모르는 가시나들은 이제 도와 줄 필요가 읎어유
그냥 웃고마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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