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쏘가리 금어기가 해제된 기념으로
무주로 새벽 피딩보러 다녀왓습니다
(원래 충북 영동권만 다님)
친구한테 말만 듣고 찾아간 포인트라 굉장히 낯설었고
새벽에 진입해서 약간 무섭기도 했습니다
3시반무렵부터 폭풍입질받고 쏘갈 6마리를 꿰미에 걸고있는데 옆에서 뭐가 첨벙첨벙 거리길래 잉어나 베스겠거니 하고 넘긴게 화근이었습니다
갑자기 웨이더 멜빵에 걸어논 꿰미에 엄청난 힘과함께 그대로 끌려가다시피 넘어졌고 싸구려 허리끈 없는 일체형 웨이더라 물이 순식간에 들어오는데 와;; 윗몸이 물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다리쪽이 물위로 뜹니다
지금생각해도 아찔한게 만약 여울빨이 셋거나 수심이 깊었다면 지금쯤 발견됐을수도 있었겠다 생각드네요
낚시를 오래 해온지라 수달을 처음본건 아닌데 이녀석들 근처에 있다가도 사람한텐 다가오지 않는 녀석들인데 골로갈뻔 했습니다..수달 영역에 함부로 침입한 제잘못이지요ㅜㅜ 낚시인님들 이런일도 있구나 알아두시고 항상 안낚하세요..
어떤또라이가또 피라냐 넣어놨을수도있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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