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오타니가 타석이 들어서면 왼쪽상단에 “현재타자 오타니” 라고 자막이 뜹니다. 메이저리그를 보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자막은 우리나라 선수가 타석에 들어설때나 현재 투수로 나왔을때만 저 자막을 넣어줍니다.

근데 오타니는 우리나라 선수도 아니고 재일교포도 아니고 그냥 일본 유망주일 뿐인데 우리나라 방송에서 저렇게 조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더 이상한 것은 우리나라 선수들 하이라이트 나올때 오타니것도 같이 나옵니다. 물론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처음 왔을때부터 조명도 많이 받고 천재 소리 들을만큼의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건 인정하는데 저렇게 방송에서 우리나라 선수도 아닌데 우리나라 선수와 같은 취급을 하고 하이라이트도 따로 편집해서 내보내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메이저리그는 오타니보다 괴물선수도 많고 오타니가 엄청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것은 아니기에 단순히 슈퍼스타에 대한 조명이라고는 이해하지 못하겠고 같은 동양권 선수라서 그렇다 하기에도 지금까지 그런적이 없기에 이해하기 힘들겠습니다.

물론 재미로서 스포츠 보는건데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수 있겠지만 메이저리그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안봐도 될 쪽발이 선수를 어쩔수 없이 계속 본다는게 신경쓰여서 채널이 잘 안가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