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로자의날이라 관련된 질문 선배님들께 드립니다..
영업직원에게 사장님이 거래처 담당자 리베이트 및 술접대 영업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압박도 주고있고요.
술접대 영업을 하지 않아서 영업이 안되는 것이다..
술접대 영업을 하지 않으면 공무원이지 그게 영업직이냐..
뭐 이런식이네요..
웃기는건 막상 리베이트 요구 받아와서 보고드리면 깍으라고하고
실제로 회사에서 다른 부서도 룸정도급 접대는 본적이 없습니다.
기껏 해야 일식에 소주 정도죠..
돈은 아끼면서 무슨 접대를 하겠다는 건지..
저도 수년전에는 일주일에 두어번씩 전국구로 룸 영업도 하고 했었는데 몸이 망가져도
그게 당연한거로 알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땐 분야도 건축쪽이고 거래처도 대부분 원했고요..
지금은 첨단기기 재료 영업을 하는데 담당자들이 대부분 젊거나 술도 싫어하고..
요즘은 다들 바쁘고 자기시간이 중요한데 누가 술접대 받는것을 좋아하겠습니까.. 쌍팔년대도 아니고..
10여년 다니면서 항상 흑자에 성과도 좋았고
작년부터 많이 떨어진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회사가 적자도 아니고..
압박과 스트레스로 위염과 두통이 끊이질 않고 회사만 가면 숨이 막힙니다..
참고다니기 1년인데 내시경 해보니 역시 좀 안좋다네요..
이직 할 곳 2곳정도 오퍼는 받아놨습니다만
이 일에서 제가 이루어놓은 것도 많고 아쉬움도 많아 가급적 지금에 충실하자고 임한게 9년 되었습니다만
이 시점엔 그만두는게 맞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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