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어머님이라 부를수있는분이
한분계십니다
제 어머님은 큰애가 와이프 뱃속에 있을때
갑작스럽게 저의 곁을 떠나셨거든요 ㅜㅜ
장모님께서는
제가 와이프와 연예중에 저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시에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장모님의 눈에는 식당을 하는 사위보다는
아무래도 안정된직장을 다니는 사위를 원했던거같습니다
100% 저도 이해합니다
만약에 제딸도 식당을 하는 남자친구를 만난다면
아마도 그사람의 됨됨이를 떠나서 아마 걱정부터
할껍니다
(식당하시는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저도 식당출신입니다
그냥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했을뿐입니다)
지금은 우리 큰사위가 최고라며 어디가서
늘 자랑하고 다니신답니다
늘 밝고 유쾌하시던 장모님께서는
10여년전에 눈이 백년만에 폭설이 내린 그날...
집앞에서 미끄러지며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으셨답니다
그뒤 여러번 수술도하고 재활도 해봤지만
당뇨가 심한분이시라 정상인처럼 완치되는게
쉽지가 않더군요
결국 병원에 다닌지 10여년만에 장모님께서는
제대로 완치가 안된상태로 발목이 꺽인채
목발없으면 한발짝도 못움직이시는 상태가되셨습니다
불행이 여기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설상가상으로 멀쩡하던 다리가 당뇨의 영향로
괴사가 진행됐습니다...
저번주에 멀쩡하던 오른다리의 발가락을 다 절단하고
며칠뒤에는 발등까지 절단했습니다 ㅜㅜ
의사선생님께서는
최악의경우 발목까지도 절단해야할지모른다고합니다 ㅜㅜ
조금전에
근무중에 잠시 시간이 되서 병원에 들려서
드시고싶으신거 드시라고 용돈을 봉투에 담아
드렸더니
장모님께서는
이돈을 줘봐야 쓰지도 못하니 그냥 가져가서 애들 과자너 사주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주머니에 넣어두세요...하며
기어이 드리고 돌아섰답니다
어머님 .. 더이상 아프지마시고..
언능 완치되세요...ㅜㅠ
어머님 빠른쾌유를 바랍니다
아프지마세요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