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 프로그램 3수째인데..
어.. 오늘 결과 나왔는데 서류 탈락했습니다
편입도 하고.. 여러가지로 인생에서 쉼 없이 달려오면서 되겠지 하며 끊임없이 도전했는데.. 안되네요
1년 후에 한번 더 할지..
아님 그냥 학기 마무리하고 내년에 군대나 산업체를 갈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얼른 군대가라고 그러시고..
미련 남아서 함 더해볼까 싶은데 점점 나이를 먹어가니 무섭고..
해도 안되니 포기해야 하는지.. 아님 함 더해볼지인데
솔직히 무섭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다 군대 갔고 이제 전역 앞둔 애들도 꽤 있고..
나만 뒤쳐지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고
기분탓인지 이대로라면 취직도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게 서류탈락이 잦아지니 더더욱 그런듯한..
그렇다고 학벌이 좋은 편도 아니구요
어렸을 적에는 몰랐습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시간과 저의 시간은 같지 않다는 것을요
두분 다 점차 세월 지나며 점점 나이드시는 모습이 보이는데..
뭐 할래요 말로만 말하고 해놓은게 없고 해드린것도 없어 그저 죄송할 따름이고.. 못난 자식이죠 ㅎㅎ
학창 시절에 놀다가
전문대 가서 정신차려 공부해 편입하고 연구실 입사하고
그랬는데.. 학창시절에 놀았으니 부모님께 죄송해서 제가 알바하며 등록금 용돈 전부 부담해가며 그렇게 끊임없이 쉬지않고 달려왔는데..
오늘따라..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네요
형님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래에 잘 되실수 있다는 뜻입니다 일단 머리식힐겸 군대부터 다녀오세용,,,
시간상으로 너무 손해 보니 현역 다녀오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롤링스님 생각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너무 조바심내지마세요 토닥토닥
감사합니다
그 나이대에는 아직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요.
지금껏 살아온 흔적들이 후회스럽나요? 지금 다 바꿀수 있어요. 전문대조차 갈 수없는 수능점수를 받고 전역후 심기일전해서 수능 다시보고 괜찮은 대학가서 검찰공무원하는 친구도 있구요.
20대 중반에 기술배우기 시작해 지금 사장님 소리듣는 친구도 있어요.
지금이 젤 늦은 것 같고 무엇을 해도 안될 것 같이 느껴지지만 사실 지금부터 무엇이든 시작하면 됩니다.
제 말 믿어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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