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황당한 사건을 겪어서 글좀 올려봅니다.
회사에서 회식이 의왕에 조금 외진곳에서 보양식 전문점으로 가게 되었고 분위기상 술 몇잔 먹게 되었습니다.
아시다 시피 이제는 술한잔만 먹어도 음주에 적발되기에 대리는 당연시라고 생각하는 입장은 다들 동감 하실겁니다.
회사회식이 늦게 끝나는 것도 아니기에 9시정도에 매번 이용하는 어플로 대리를 호출했지만 외진곳이라 올린금액에는 안잡혀서
금액을 5000원 더 올려서 다시 넣었습니다.
원래는 회사에서 집까지 가더라도 25000원에 항상 잡혔지만 30000원에 올려도 소식이 없어서 35000원까지 올렸습니다.
35000원이라는 금액이 크다고 생각안할수 있지만 회사원인 저에게는 조금 부담은 되는 금액이지만 빨리 집에가서 쉬고싶었습니다.
35000원에도 응답하시는 분들도 없기에 근 1시간 가량을 회사 동생과 담배만 태우고 대리를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마냥 기달리기도 힘들어 40000원까지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때부턴 콜이 조금씩 전화오기 하더군여, 처음에 전화하신분은 거리상으론 10KM 정도 되는곳에서 10분이면 오신다고....
너무 멀기에..조금이라도 가까우신분이 되길 바라면서 다음에 찾겠다고 말하고 거절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에 전화주신분...
그전에 통화때문에 못받아서 문자로 번호가 남아있기에 전화드렸습니다.
"예 대리운전 기사님이신가요??"
"네...(떨떠름한 목소리로)"
"아 예 기사님 지금 계신곳이 어디시죠?"
"제가 어디있는지 말하면 아세요?".....
대부분에 대리기사님들은 연락받거나 하게되면 목적지까지 얼마나 걸릴지 얘기를 해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10분정도 걸린다 아님 조금 걸리는데 기달려 주시면 금방 가겠다..이정도까지는 응대해주시는데 말입니다.
저 응대에 정말 할말이 없었던 저는 " 그냥 다른분 기다릴께요 오지마십시요"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후 이런 문자가 날라오더군여
"웬만하면 걍 술처먹지 말고 대리지부르지 말어"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돌리더군여...
이 대리기사분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여...
문자로 이렇게 남깁니다.
어쨌든 다른 좋은 기사님 만나서 집까지 가는데 말도 많이 해주시고 푸시라고 저런분들 의외로 많다고 저런분들 대처하는법도 알려줍니다.
저런사람들이 대리기사하는분들의 이미지를 안좋게 한다 그런사람은 업체에 신고하면 다음에는 콜수가 적어진다는 얘기를 해주시면서 위안해주는데 그나마 위로가 되어서 잘 왔던거 같습니다.
전국에 대리운전 하시는분들 고생많고 술취한 사람들 상대하는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술한잔마셔도 위법을 안할려고 대리를 부르는사람들도 많습니다.
다 취해서 부른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정말 안전을 생각하고 법규를 지키기위해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해주십시요...
사진의 내용은 제가 꾸민얘기가 아니기에 올려봅니다.
다들 빡빡한세상 조금이라도 서로 서로 배려를 해주면 좋을꺼 같습니다.
콜수가 적어진다고 얘기는 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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