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에 대학 졸업 후 소위 임관 후 OBC에서 첫 봉급 150만원 받았을때부터 전역후 나름 인지도 있는 회사 설계쪽에서 뭐빠지게 일하는 지금까지 쉬지않고 모았네요.
중간에 감당할 수 있을때쯤 차 현금으로 질러보고 간간히 남은 생활비 모아서 하고싶은 여행 조금 다닌거 빼면 나름 착실하게 모았습니다.
최근에는 돈 빌려달라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듣네요.
친구 결혼식때 오랜만에 친구들끼리 모여 뒷풀이하면 가장 많이 오가는 얘기도 결국에는 '돈' 얘기더라구요.
젊었을때 좋은차 타며 뽐내고 여행도 많이 가보고 하는거 좋은데 어린나이에 그럴 돈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만은 생각없이 욜로거리다 골로가기 직전 친구들이 제 주변에도 있을줄은 몰랐네요. 가뜩이나 나이들어 정년 앞두고 남의집에 얹혀살지 않으려면 지금 버는 월급 모두 적금 때려부어도 집한채 사기 버거운 시대에...
저도 아직 27살이고 사회초년생이지만 본인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는거 좋고 저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돈 빌려달라는 소리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아주 친한 친구도 아니고 얼굴만 아는 정도인데 지금까지 아둥바둥 거리며 어떻게 모은 돈인데 페이스북서 여행사진이나 벤츠사진 올리는 친구한테 연락와서 통신비 내게 돈 빌려달라는 연락 받아 화나서 끄적입니다...
어차피 얼굴만 아는 사이인데..
반갑게 자주 연락하셔서 돈좀 빌려달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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