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늘은 참 애매했던게
어..
교수님께 큰 꾸중 들었는데
제가 어떤 말을 하던 다 핑계인지라 허허..
오늘 연구한거 보시더니만..
2주간 이걸 했다고?
그냥 공부든 연구든 할 의향이 없어보이네?
너가 연구학생 하겠다고 해서 받아줬는데 하..
솔직히 너 해오는거 나한테 큰 도움 안 돼. 미안하지만 진짜 그래.
이럴거면 걍 때려쳐. 하지마 그냥
뭐하러 집도 먼데 학교까지 왔다갔다하며 방학때 나와서 나한테 잔소리 얻어먹어? 이럴바에야 너나 나나 둘다 스트레스 받으니 그만하자.
어떤 대답을 하고. 어떤 말씀을 드리던 핑계인거 다 아는지라.. 할말이 없네요.
하소연 하자면 등록금이 400~500단위라 제가 알바 뛰며 등록금 다 조달해야 하는데..
(전문대 1학년 1학기 제외 전부 제가 돈 마련해서 학교 다녔습니다. 집에 손벌리지 않고 용돈 + 등록금 + 편입비용 및 편입 대학 등록금 전부 제가 마련하여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는 멀고.. 학점은 조지고 있고.. 편입 괜히 했나 생각들고..
막막하더라구요..
격노하신 상태에서 쏘아붙이시는데 다 맞는 말이고..
최근에는 이도저도 안되는데 군대 가서 머리 식히고 와야 하나.. 이 생각도 자주 들고요.
교수님께서는 돈이 문제면 성적장학금 받아라 하시는데
학교 끝나면 돈벌러 다니기 바쁜데 무슨;
어찌보면 다 핑계죠.
열심히 달려왔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오늘 같이.. 이런 날이 좀 많이 힘드네요..
그냥 하소연 겸 몇자 적어봤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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