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아는 어르신 80대 중반이신데..
나이에 비해 정정하고, 정신도 맑으며 젊은 사람들하고 얘기하는거 좋아하시는분이 계십니다.
가끔 깜빡깜빡 하는게 있으나 연세가 있는 어르신이라 그러려니 합니다만..
말을 항상 많이 하셔서 될수 있으면 짧게 대답하고 긴 말 안하고 듣고만 있는데..
문득 심각하게 저한테 질문을 하시더군요.
자기가 요새 오줌발이 약해진게 전립선이 약해진거 같다.
그거도 요새 잘 안되고..(???)
저한테 물어보시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병원 가보셨냐니깐 의사는 이상없다던데 믿을수가 있어야지 이런겁니다.
그래서 제가 어르신 연세에는 소피를 보면 바로 앞에 떨어질 정도로 오줌발이 약해지는게 정상이라..외국에서는 슬리퍼 오줌싼다고 놀린다고 해요.
그래도 정정하신데, 그 안되는거때문이시라면..(할머님하고 금슬이 매우 좋으시더란..)
뱌그라 처방받아서 드시면 됩니다.
병원에서 아무 이상없다는데, 의사를 믿고 그게 잘 안된다 그러면 약 처방해주실겁니다. 그랬죠.
얘기 마치고 돌아오면서도..허 그 연세에 어르신 힘도 좋으시구나 그런 생각이..ㄸ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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