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맞이하여 시댁에 가다가 휴게소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저희는 잠시 휴게소에 들렀고 차량 주차 후 내리기 위해 조수석문을 열다가 옆차량에 문이 닿게 되었습니다.
운전석에는 남편이 타고 있었고 조수석에는 제가 타고 있었는데 상대 차량이 너무 저희 차 옆에 가까이 붙어 있어서 문이 열릴 때 닿을 수밖에 없는 좁은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좁은 공간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두번에 걸쳐 문을 열었기 때문에 상대 차량에 문이 닿기는 했어도 차량에 손상이 갈만큼 세게 열지는 않았습니다.
문이 열어지면서 상대 차량에 닿게 되었고 소리가 나기는 했지만 문콕이라고 할 만큼 과한 밀침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옆 차량 운전석에 타고 있던 아주머니는 윈도우를 내리며 다짜고짜 왜 자신의 차를 문으로 치냐며 사과하라고 소리를 치셨습니다.
저는 바로 사과를 했는데, 아주머니는 말로만 사과하면 다냐~ 내가 자리에 없었으면 더 세게 쳤을 거 아니냐며 과도한 추측과 억지로 신경질적으로 화를 내시며 심한 말을 하기 시작하였고 저는 어리둥절하여 상대가 너무 과하다는 생각에 대응하다가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되었습니다.
명절에 불필요하게 서로 감정 상하는 건 좋지 않겠다고 생각한 남편이 아주머니께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를 했고 우리 부부는 휴게소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일단락됐다고 생각했는데 화장실 용무를 마치고 나와보니 아주머니가 우리 차를 사진으로 찍고 있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하니 우리 차가 문콕 했으니 보험사 부르겠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자신의 차 예전 기스와 위치를 보여줍니다. 비슷한 자리에 기스가 있긴 하지만 그 부위는 문이 닿을 수 없는 자리입니다.
저희 차량문에는 상대차량 문콕을 했다면 있어야할 흔적이 전혀 없고 문을 열어서 상대 차량에 대 보아도 그 부위에는 아무런 흔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사과가 불손해서 기분이 상해서 그냥 못가겠다고 기어코 보험사를 부릅니다.
저희는 어쩔 수 없이 차안에서 기다리게 되었는데 우리가 화장실에 간사이에 차에서 누워있던 아들이 쿵소리에 놀라 일어나보니 옆차가 우리 차를 문콕 했다고 하네요.
아이가 차안에 누워 있어서 차에 아이가 있는지 모르고 일부러 우리 차에 문 콕을 한 것입니다.
놀라운 건 우리차에 문콕까지 한 후 그걸로도 화가 풀리지 않아서 보험사 부른 것이죠.
아이의 얘기를 듣고 나와서 우리차 기스와 옆차 문을 대조해 보니 문에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우리 차 기스도 선명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보험사를 불렀는데 같은 보험사 삼성화재네요.
사과가 불손하다며 일을 이렇게까지 진행하신 아주머니는 저희 차 문 콕에 대한 사과는 한마디도 없었고 이런 말도 안되는 일로 40여분간 기다려 보험사 직원 도착 후 사진을 찍고 사고 접수가 끝나고 나서야 자리를 뜰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휴가 끝난 어제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네요
차량의 손상유무에 상관없이 보상을 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나가는 사람이 내 차에 닿아도 보상이 가능 하냐고 묻자 가능 하다고 하네요
차에 손상이 하나도 없이도 먼지만 뭍었어도 그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이 말이 맞는 건가요?
지나가는 사람이 내 차에 닿으면 그 사람 붙잡고 보험사 부르면 내차 예전 잔기스들 제거할 수 있다는 건가요?
상대차량은 무조건 도색을 하겠다고 했답니다.
우리도 수리 하라네요….
큰 사고도 아니고 감정이 상했다는 이유로 이런 불필요한 절차를 거치고 수리할 필요도 없는 차를 고치고 이게 무슨 시간 낭비 자원 낭비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보험가입 이력이 3년정도에 60만원정도 내고 있고 현재까지는 무사고인데 사고접수 내역이 있기 때문에 다음번 보험료는 무조건 올라가고 비용이 200만원이 넘게 나오면 보험료 상승률이 커질 거라고 하더군요
상대 차량이 인피니티 Q50인데 주말 껴서 수리 맡기고 렌트 하면 200만원이 넘지 않을까 싶어 속이 상하네요.
무슨 법이 이런 건지 저희 차량은 니로인데 우리도 똑같이 대응을 해야 하는건지 이런 사소한 일에 보험료 부담까지 얻게 되니 남편에게 미안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정말 이런 식의 처리밖에 답이 없는 건지 상대 차량에 해를 끼친 게 없는데 저희는 이런 부담을 져야 하는게 맞는건지 여쭙고 싶습니다.
습관화 하면 참 좋을텐데...
그걸로 통..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드님얘기 하시며 나중에 상대차가 일부러 문콕했다는것 좀 변명처럼 여겨집니다 문콕시 상대에게 정중히 사과하시고 현장에서 변상해준다고 공손히 했었으면 아쉬움이 있네요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 막는다 글쓴분이 실수하셨습니다 상대를 자극해서 일이 커진것이니까요 상대에게 정중히 사과하시고 개인합의로 하심이 할증 및 보험이력등에 있어 실익일듯 싶네요
또한 사건이 있은 후 상대방이 일부러 문콕을 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부분에 대해 사과를 받지는 못했지만 상대도 문콕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사과를 했으나 상대가 지나치게 저를 몰아세운 점이 있고 상대 차량에 흡집이 전혀 없는데 없는 흡집을 변상까지 해줘야 한다는 건 제 부주의로 생긴 일이긴 하지만 부당하다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실수는 합니다. 상대도 마찬가지고 저또한 그렇습니다. 그럴때 마다 제가 먼저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상대가 거친 언사로 공격해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는건 좀 가혹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선뜻 수긍이 안가는 부분은 상대 차량에 문콕으로 인한 흡집이 없었는데 수리를 해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이 드는 일이 아닐 수없네요.
여하튼 조언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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