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공감되면서도 조금은 다르구나 하고 느끼는..
저도 일본사람과 결혼한지 어언 2년이 지나가고 있네요
애기도 태어난지 11개월됬고
물론 저도 완벽한 남편은 아니라 실수도 하고 합니다만..
와이프가 항상 다른 집 남편들이랑 비교를 해서 그게 좀 화가 날때가 많아요
저는 주야간 근무를 교대로 하는 직종에 있고 이틀단위로 근무가 변경되요 주주야야휴휴 이런식으로
사업하다 진 빚이 있어 월급에 절반은 빚을 갚는데 나가지만 생활비는 최대한 주려고 하고 있구요..
그런데 와이프가 말하는게 금전적인 문제보다는 퇴근하고 애기랑 안놀아준다 퇴근하고 와서 자꾸 잠만 자려한다 나도 쉬고싶다
다른 집은 남편이 더 많이 한다더라
다른집은 같은 주야간 근무라도 8시에 퇴근하면 12시면 일어난다 등등
예전에는 이게 엄청 스트레스였는데 요즘은 어떻게든 애기랑 시간을 보내려고
집에가면 애기도 씻기고(이제 제가 합니다)
쉬는날은 저녁은 제가 만들고
쉬는날이나 비번인 날은 와이프와 애기를 데리고 가까운 근교든 쇼핑몰이든 가곤 합니다.
근데 이게 또 스트레스인게 이게 당연하다 남들은 다 이렇게 한다 라고 하니까..
뭔가 노력해도 의미가 없는거 같은 느낌이에요
유부남의 철없는 소리일지 모르지만 정작 저는 이게 점점 지쳐갑니다.
그래도 이게 아빠의 길 남편의 길인 거겠죠..
여러 글을 보다보니 일에 치여 살다보니 남은게 이혼이라는 분도 계시고
작지만 소중한 사랑을 키워가는 분도 계신데
저는 아직 철이 없는건지 가끔 버겁네요
P.s 그리고 좀 빡치는게 친구들한테 막 물어보고 이야기하는데 그 친구들은 결혼안한 친구들이 대부분!
드라마 개객끼..
제여자친구는 구마모토여자인데 규슈지역 여자는 순종적인것같아요
살림또한 마찬가지요
당연하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저는 그냥 안합니다
민재하고 놀아주기만 합니다..
돈벌기도 빡쎄다요...ㅡㅡ;;
그놈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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