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몇년전 등산로/임도관리로 계약직으로 있던 때였는데
산에 버너 처 들고와서 고기 구워먹던데
원칙상 인화물질은 소지 금지거늘..
주의 주니까 갖고온거 먹어야 한다고... 여서 안먹으면 쇠개기 썩는다고
그러면서 은근슬쩍 껴서 먹으라고 하던데
난 소고기 극혐해서
사진 찍고 산악회 명칭 찍고 안치우면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맞섰음
고기 결국 다시 싸던데
젊은이가 너무 빡빡하게 군다느니 궁시렁 거리던데
30분 있다 와서 안치워져 있으면 신고 한다고
30분 있다 왔는데 고기판은 철수했는데 쓰레기 한더미 쌓아뒀길래
마대에 몽땅 넣어서 하산함
결국 그 산악회넘들 주차장에다 불판 차려놓고 고기굽고있던데
마대자루 쓰레기 안들고가면 쓰레기 무단투기로 신고한다고 하니까
마지못해 관광버스에 넣던데
넣으면서 또 궁시렁거림
저 친구들 등산로관리원이라는데 남해군청에 친구아들이 공무원인데 주의주라 해야겠다느니
앞으로 관광 안오게 널리 알리겠다느니
지들 잘못은 생각도 안함 ㅋㅋ
쓰레기 실은 버스 출발할때까지 계속 근처에서 감시함
쓰레기 무단투기로 상급자에게 알렸는데
해당 산악회가 있는 지자체에 항의 전화 정도밖에 못한다고
우리가 정규 공무원이 아닌지라 과태료 때릴수도 없고
여튼.. 산악회 네댓번 봤는데 한군데 빼고 나머지는 개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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