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은 여자로 태어나서 좋은점이 예쁜 치마 입을 수 있고 남자들이 문열어주고 무거운 짐들어주고, 바가지 안긁고 애교 부리면 결국엔 남자들에게 권력을 얻을 수 있고, 맛있는거 사주고 예쁜데 데려가주고 예쁜거 보여주고..
이것이 여자로 태어나서 좋은점이라고 열거하시는게..좀 마음이 불편하고 공감이 안갑니다.
저는 82년생 김지영에 별로 관심도 없고 남혐 여혐 이런말도 싫습니다.
저도 여자로서 치마입고 예쁘게 꾸미고 대접 받는것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여자들도 있어요. 그런 여자들은 여자로서 누릴수 있는 것들을 안하니 잘못 살고 있는건가요?
외모를 꾸미는데나 남자들에게 대접받는 것에 큰 가치를 두지 않고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멋진 분들이 많습니다.
여자라서 배려받고 대접받는 것보다, 무언가를 받아서 좋은게 아니라, 그냥 남녀의 타고난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무엇을 하든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여자들이 저 아나운서처럼 남자들에게 같은 대접을 받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외모때문에 반대되는 대접을 받고 기분 나쁜 경험이 있는분도 계실거예요
남자분들도 아실거예요.
그 분은 너무 본인의 외적 조건과 경험을 바탕으로만 글을 쓰신것 같아요.
교복 바지 편해서 입고 싶은 여학생들의 마음까지 사회에 큰 불만을 품은 페미니즘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여학생들 교복바지도 있고 본인들이 선택해서 입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요즘 사회는 너무 외모지상주의라 염려되는 부분이 참 많는데 사람의 가치가 외모뿐아니라 개개인의 개성과 성격과 인성에 더 비중을 두는 사회 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치마를 거부하며 바지를 입고,
꾸밈노동이라며 화장을 하지않고,
속옷조차 입지 않으면서
탈여성(?) 주장하는 페미니즘 보다는 설득력 있습니다.
뭐, 다 각각으로 보면 개인의 취향이긴 하죠.
다만 작금의 페미니즘이라 외치시는 분들 주장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이상한 성을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남자들 입장에서도 아나운서 씨의 주장이 썩 좋게 보이진 않네요.
자기네들을 공주님처럼 받들어 모시라는 뜻 같죠. ㅎㅎ
취향의 문제라면 존중하지만, 이 좋은 세상에서 서로 잘 어우러져 살아가면 좋을텐데요
그 분 제가 봐도 예쁘고 능력있고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여자라서가 아니라 '그 분'이라서 받는 대우인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외모가 예쁜분들도 참 매력적이지만 다른사람 눈에 예쁘게 비치는 것 신경 안쓰고 자존감 강하고 자신감 있게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그렇게 멋져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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