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베스트갔던 차이니즈레스토랑 업주입니다.
댓글들이 달리는게 ㄷㄷ하네요.;;
댓글들 다읽어봤습니다.
몇가지 보충을 좀 하고싶어서요...
사병이 대낮에 소주2병이라는 글을 봤는데요.
저는 미필이라서 사병이 휴가나와 대낮 소주두병이문제
가 될 소지가 있는지는 모릅니다.헌데
제 매장 카운터 대각선 왼쪽으로 있는 5번테이블에 제쪽
으로 보이게끔 앉아서 식사를했거든요.그때 보이던게
허겁지겁 식사를 하면서 눈이
빨갛게 되어있었고 전화통화도 하던거 같앴어요.
반전이 있겠다면 저희집 삼선짬뽕이 그때는 좀 매운고추가
루늘 섞어서 썼는데 매워서 눈물이 글썽했던건지
맘이아파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판단하기엔 그냥
안쓰러웠습니다.
21살때 동네 후배가 휴가나와 술한잔하면서 하는말이
ㅈ같애서 부대 복귀..
하고싶지 않다고.군대 ㅈ같다고 탈영하고 싶다고
할때 저는 굉장히 미안해
했었습니다.내색은 못했고 그때그순간 그동생은 미필인
저를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존재로 바라봤었어요.
벌써20년이나 지났지만 생생하게 죄인 스러운 기분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사회생활하면서도 혹은 친한 후배들
앞에서도 미필인게 챙피하고 쪼그라드는...여튼 그랬습니
다.그리고...스타벅스 군인무료 사건..그리고 보배에서
따듯하게 봐왔던 외국의 군인에대한 존경의표시..
그러다보니 전에도 그랫던것처럼 익숙하게 카운터에서서
무료입니다..라고 얘기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강남에서장사한다고 부자 아니에요.ㅎㅎ
강남에서 장사하는 많은 중국교포들도 부자여서 하는게
아니거든요..
13년간 배달일.화물차.대리해서 벌었고 현명하고 좋은
아내가 있어서 유지가되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찾다보면 다죽은 망해서 넘기는 가게도 꽤있어요.
저도 그런매장 인수해서 들어왔으니 부자는 아닙니다.
어제 글쓰기전 이런기사를 봤습니다.
그래서 소방관분들 음식대접을 생각하게된거구요.
그런데 주작이라고 댓글이 달려서 오늘 바로 실행하게됬습
니다
그와중에 면보다 밥이 좋겠다는 분들 얘기를 듣고
밥하고 탕수육으로만 드리고 왔어요.
소방관 마케팅이 뭔지는모르겠지만 구세군 냄비에 넣는 돈
보다 밥파는 사람이 밥지어서 후원?봉사?뭐 이런걸 하는것
도 좋은 일인거 같아서 하는거지 소방관 마케팅같은것도
주작도 아닙니다.
7년전 동작대교에서 한여름에 뛰어내릴려던걸 밑에서 보트
타고 와서 고생해주신 119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할수
있어서 좋네요. 살아보니..계속살아보니,그때 안뛰어내린
게 잘한거 같습니다.계속 살아보니 좋은날이 올때가
있네요.
모두들 행복하고 따스한 연말 보내세요.
좋은일 하시는겁니다.
되는 것 입니다..
댓글에 상처받을 만큼 나약하시면 못해요
부러워서 그러는것 입니다
부러워서
오늘도 발기차게 열심히 일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저희 모두 잘 먹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안보냈다하셨으면서...
중국집아재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응원합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그것들 전혀 사회에 도움되지 않는것들이니 무시하시고...
건강하니 오래오래 잘 사세요~ ^^
엄지척 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분이 인수하셨다니, 정말 멋있습니다.
오늘 주문좀 넣겠습니다.
덕분에 힘이나네요.고맙습니다.꾸벅
킹님의 선행덕에 무엇이든지 맛있을거 같네요.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ㅊㅊ
이런이런!!!
거기가 어딘지 지도좀 올려주세요.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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