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저는 로드킬 예방사업을 합니다.

일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나가면서 미련하게 열심히만 한것같아 이제는 잘 하고싶은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국내 연간 30만건 이상의 로드킬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 중 1만건은 고속도로, 나머지 29만건 이상이 일반 국도에서 발생합니다.

고속도로의 경우 개당 10억~100억 원 이상, 평균 공기2년을 들여 생태이동통로를 설치하지만, 일반 국도에 큰돈을 들여 생태이동통로를 

설치할 수 없으며 딱히 사용할 수 있는 로드킬 예방제품이 없습니다.

저또한 국도에서 로드킬 사고를 여러번 경험하면서 죽을뻔도 했고 내가 위험하면 다른사람들도 위험하겠다는 생각에

로드킬 예방시스템을 만들어 사업을 시작하게되 었습니다.

정부지원을 받아 시제품을 만들고 지방 몇곳과 일본 골프리조트에 시범설치를 했습니다.

로드킬 사고 다발구간에 시범설치를 했으며 제품 설치 후 해당 구간에서는 지금까지 로드킬 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고있습니다.

해당내용은 지자체의 공문으로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잠깐이지만 뉴스 보도에 언급되고 창업경진대회등을 통해 수상도 했습니다.

지난 추석에 미국의 한 국립공원측에서 제품 도입문의를 받고 진행중에 있구요.

제품이 있으면 영업과 홍보를 통해 팔아야 하지않습니까?

그래서 열심히 전국을 돌아다니며 영업과 홍보를 해오고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만 했나봅니다..

모든사람이 열심히 한다, 열심히가 아닌 잘 해야한다고 하네요.

로드킬 예방사업은 관급사업 즉 b to g 사업입니다.

조달등록이 우선이며 필수이구요.

그런데 저희는 조달등록을 하지못하고있습니다.

조달등록과 다수공급자계약(mas)을 하기위해서는 조달등록 업체중 동일한 제품, 기술이 3군데 이상이여야 하는데

현 조달시장에 시스템화 되어있는 로드킬 예방제품은 저희 한 곳 뿐이라 등록이 어렵다고합니다.

조달청 벤처나라에 벤처창업혁신제품으로 등록되었지만 구매처에서는 조달등록제품을 원하네요..

그래서 방법을 찾은게 조달우수제품인증 입니다.

저희 기술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조달우수제품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합니다.

하지만 방법을 너무 늦게찾은것같습니다..

창업기업으로서 한정된 자금과 인원이 문제가되네요.

오해는 하지말아주세요.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조언과 직언의 부탁을 드리고, 잘하고있다 라는 말 한마디가 필요해서입니다.

금전적인 도움을 청하는게 아닙니다.

조달 관련 일을하시는 분, 도로시설관련 하시는 분, 동종현업에 계신 분들의 조언과 직언을 부탁드립니다.

열정 하나로 열심히만 달려온 저희, 2020년 열심히 잘!! 하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0년 한해 항상 즐겁고 신나는 일로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안전운전하시구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지나시다 보이시면 아는척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