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먼 메탈의 기수 벌써 30년간 활동중인 최애밴드 중 하나인 우리 호박 형님들 이야기 시작합니다.
1. 차세대 저먼 파워를 꿈꾸며...
독일은 80년대 영국 이외에 락계에서는 이름 꽤나 날리는 국가였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하드락 밴드 [스콜피온스] 형님들이 대박을 터뜨렸는데 거기에 80년대 가장 중요한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마이클 쉥커 형님과 그의 밴드 MSG가 활약을 했죠. 그리고 Accept와 스래쉬 메탈에 빠져서는 안되는 [Kreator]까지... 이 밴드들과 함께 또 중요한 밴드가 이 헬로윈 입니다.
80년대 초 함부르그에서는 기타리스트 [카이 한센]이 지금 오리지널 멤버인 기타[마이클 바이카스]와 베이스 [마르쿠스 그로스코프]와 함께 드러머 [잉고 슈비텐비르그]를 맞이하여 4인조로 출발합니다. 이들은 셀프 EP Helloween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죠. 그리고 노이즈 레코드와 계약을 하고 앨범 발매를 서두르게 됩니다. EP에서 가능성을 내 보였던 이들은 85년 본격 1집이자 [진격의 거인]을 30년 땡겨서 만든듯한 커버를 가진 [제리코의 벽]을 만들고 대대적인 활동을 펼쳐나갑니다. 이때 보컬 + 기타 카이한센의 고음과 빠른 스피드를 내세워 주목을 받게 되었죠.
2. 새로운 세계의 구축
기타에 집중하고 싶었던 카이는 당시 약관 18세의 뛰어난 보컬 [마이클 키스케]를 발탁하게 됩니다. 저음, 중음 그리고 무엇보다 깔끄만 고음역을 자랑하던 그는 이 계열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보컬이었죠. 이때는 또 잘 생겼습니다. 그를 맞이하여 본격 작업에 들어간 이들은 결국 1987년 사고를 칩니다. [7 열쇠의 수호자]라는 타이틀로 1부 2부로 나뉘어 앨범이 기획이 됩니다. 원래 더블로 가려고 했지만 뭔 신인이 더블이냐? 라는 음반회사의 압력에 나눠서 앨범을 냅니다.
결과는 대박. 단숨에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일본에서 대박이 납니다. 특히 기존 [주다스] 형님들과 [아이언] 형님들을 계승하면서 독일 특유의 멜로디감을 살려낸 부분이 인기를 끌었고 특히나 멋들어진 보컬이 큰 어필을 하게 됩니다.
가디언을 등장시킨 커버로 신비한 스토리를 가진 컨셉트 앨범으로 이 계열의 기초를 다지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옳지못한 이야기]란 발라드가 대 히트를 합니다. 또한 신인 밴드임에도 13분이 넘는 대곡까지 담아내는 작곡 능력을 뽐냅니다.
3.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다
1집의 대 성공 이후 1년간의 편곡과정을 거쳐 3집이자 2부인 [7 열쇠의 수호자] 2부가 나왔고 특히 [벗어나고 파!]란 곡이 히트를 하게 됩니다. 이 앨범의 성공으로 단독 콘서트도 대대적으로 진행이 되고 결국 메이져 음반사인 EMI와도 계약을 하게 되죠. 그리고 후배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쳐 대놓고 가디언을 따라하는 직속후배 [블라인드 가디언]을 탄생시키게 되고 저 바다건너 브라질에도 불씨를 퍼뜨려 [바이퍼]도 탄생시키게 됩니다.
컨셉트의 종료도 14분에 육박하는 대곡으로 멋지게 장식을 하게 되었죠. 이 두장의 앨범에 이들은 모든것을 쏟아부었습니다.
영광스런 80년대를 마감할때 이들은 스스로 무너지게 됩니다.
* 이 두 장의 앨범이 가지는 의미는 유럽과 일본에서는 남다릅니다. 이 계열의 모든 기준점을 만들어 버렸죠. 앨범 커버아트, 보컬 스타일, 트윈 기타의 활용, 기타 솔로, 중세 스타일 컨셉트, 프로그래시브를 넘나드는 듯 한 10분 이상의 대곡 등등. 현재 활동중인 걸출한 밴드들 [스트라토바리우스], [앙그라], [블라인드 가디언], [에드가이], [랩소디], [아반타시아]... 이 모든 밴드들은 헬로윈의 저 두장의 앨범에서 영향을 받았죠.
한국 화장품 광고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고 80~90년대 [She's Gone]과 함께 노래방 고음대결의 양대 산맥이었죠.
4천 4백만에 이르는 조회수에서 보다시피 이들의 대표 곡입니다. 기존의 메탈과 또 다른 멜로디감이 돋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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