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과감한 도전 혹은 무리수
전작이 큰 이슈는 되지 못했던 작품이고 또 한 번의 멤버가 교체가 됩니다. 드러머가 이번에 [다니엘 뢰브]로 바뀌고 소속사도 옮기고 야심차게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던진 출사표는 [Keeper of The Seven Keys-The Legacy]입니다. 2005년 이 즈음에 음악계에 뭐가 있었는지 아님 SPV 얘들이 장난을 친건지 다들 과거 마스터 피스 2탄 내놓기 바쁘더군요.
헬로윈 Keeper 2(2005) 감마레이 Land of the Free 2(2007)
퀸스라이크: Operation 2(2006) 로열 헌트: Paradox 2(2008)
암튼 특히 앤디는 이제 정말 지긋지긋한 키스케와의 비교를 끊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무려 2 CD에 심지어 후반부에선 대 놓고 키퍼시절 곡들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데 [지겨워... 아~~~] 이런 코멘트가 나오고 곡이 시작하기도 합니다.
앨범 퀄리티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구지 그 마스터피스를 들이대고 할 필요까진....
12. 꾸준한 활동
이제 다시 안정된 라인업으로 밴드늘 앨범작업을 계속합니다. 2007년 12집을 발매하고 이때는 놀랍게도 내한을 감마 레이 + 헬로윈으로 했었죠. 2010년 13집을 발매하고 꾸준한 활동을 합니다.
13. 간만에 대박
2013년 밴드는 14집 [Straight Out of Hell]이란 앨범을 내 놓았는데 굉장히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전 2장의 앨범은 이 앨범을 위한 발판이었다라고 할 정도로 자신을 내 비췄고요. 결과를 보면 심지어 빌보드 차트와 영국 차트에도 이름을 올립니다. 일본에서 6위, 핀란드 4위, 독일 4위들 많은 국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순항하죠. 그리고 기세를 몰아 15집 [My God-Given Right]도 곡들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고 괜찮은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14. Pumpkins United!!!
2016년 팬들을 경악시킬 뉴스가 터져나옵니다. 바로 카이 한센, 마이클 키스케가 헬로윈과 합류하여 [Pumpkins United]란 이름으로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신곡도 발매를 하기로 하고 정말 꿈만 같던 일이 발생합니다.
2년간의 투어를 했고 그 투어의 결정판이 바로 작년 라이브 CD 3장으로 탄생합니다. 무려 100만 관중을 모아서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이 투어의 감동은 이 Helloween의 역대 보컬을 모두 들을 수 있다는 거죠. 1대 카이 한센, 2대 마이클 키스케, 3대 앤디 데리스. 그리고 이 3명이 함께 하는 무대는 말 그대로 감동 그 자체 입니다. 어색할 법한 앤디와 마이클은 각자의 곡들을 부르기도 하고 바꿔 부르기도 하고 같이 부르기도 하며 케미를 과시합니다.
15. 계속되는 이야기....
이제 완전히 친구가 된 이들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밝혔습니다. 신보 작업을 이들의 고향 함부르그에서 할 예정이고 다 같이 모여 또 다시 재결성 투어도 2020년에 이어갈 것이라 합니다. 이렇게 영원히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무려 25년만에 헬로윈으로 돌아온 키스케 30년만에 돌아온 한센이 함께 만든 곡 Pumpkins United
그리고 역대 모든 보컬이 함께 나눠 부른 명곡 [How Many Tears] Live!!!!
다음엔 외전으로 못 다한 이야기 한 번 더 올려보겠습니다.
노래 듣는건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지 ㅎㅎㅎ
잘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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