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친구들과 놀 생각 뿐이던 작년 19년 12월 철없이 놀 생각만 하던 제게 오랜만에 서울에 계신 큰엄마께 전화가 왓습니다."놀라지 말고 들어. 지금 너희 아빠가 쓰러지셨어 지금 구급차에 실려갔는데...." 라며 말씀하셨는데 뒤에 말은 잘 생각이 안나더라고요.그렇게 저희 가족은 무사히 아버지가 깨어나시길 기도했지만 결국 저는 아버지의 빈소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3일동안 옛날 기억 떠올리며 아버지 사진만 바라봤습니다. 한편으로는 밉기만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후회만 되더라고요. 어릴적 저는 아버지에게 맞고 자랐던 경험에 아버지에 대한 반감이 커져있었습니다. 그렇게 미운 감정만을 가지고 중학교3학년이 되었고 방학때 아버지께 가서 같이 일하며 아버지와 많은 대화들을 나누었고 그 후에야 조금씩 이해하고 생각이 달랐다는걸 깨닫게 되었죠 아버지는 할아버지께 맞으며 자라오셔서 그게 맞다 생각하셨던거고 아버지의 어린시절에는 이해가 가지 않던 제 행동이였기에 서로의 불화가 커져갔다는걸... 그렇게 방학때마다 아버지께 가며 일하고 이야기하며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너도 이제 고3이고 곧 성인이니 부딪혀야 할게 많을거다. 어떤 일이 있어도 슬픈 일이 있더라도 울지마라 아빠는 너가 우는 모습을 볼때 제일 힘들었다." 라며 제게 처음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시며 아무리 힘든일이 닥치더라도 울지 말라는 아버지의 당부를 듣고 고3 수험인생을 보냈습니다. 별탈없이 고3을 보내었고 원하는 대학까지 붙으며 고등학교 졸업후에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아버지와 여태껏 하지못한 여행도 가면서 보낼 생각이였는데... 그랬었는데... 이제와서 같이 못해본것들을 해보려니 다 물거품이 되어버렸네요. 정말 늦어버렷단 생각과 함께 후회만 되더라고요. 그렇게 장래식이 끝나고 점차 현실로 돌아와 아버지 재산을 처리하는데 이혼했지만 다시 재결합을 할거라며 저희 어머니와 살거라며 계약중이던 아파트와 5000만원의 주식 옛날에 그렇게 미워했었고 서로 마음을 연지 1년밖에 안됬다고 생각했던 아버지는 저보다 한참 오래전부터 생각하셨단거에 정말 웃기기만 하더라고요. 근데 확 발목이 잡혀버렷어요. 갑자기 앞으로 나아가야지만 하던 제앞에 다시 커다란 벽이 생겨버렸어요. 계약중이던 아파트는 중도금1.7억까지만 들어간 상황에 그 중도금 마저 대출을 받아 넣어두셨던 거고 잔금은 1억 이제 20살이 된 저에게는 본적도 없고 생각하지도 못한 돈 그냥 막막 하더라고요. 이번 년도 지금 살고있는 집도 전세 계약이 끝나 같이 살고 있는 어머니는 어머니 가족들이 있는 서울로 올라가고 저혼자 부산에 남아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아버지께서 남기신 5000만원 누나와 나눠 저에게 오는건 2500만원 이걸로 대학교와 부산에서 살 원룸부터 생활비까지 다 해결하려했는데 진행중인 부동산 계약과 중도금 1.7억에 대한 빚... 이런저런 방법을 알아보던중 중도금까지 들어간 계약에서는 양측합의하에 계약해제가 가능하단걸 알게되었고 중계사 쪽에 연락해 계약중인 시행사를 찾게 되었고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저희 누나가 이를 알고 연락했을때는 중도금이 들어갔기에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단 말뿐이였고 이후 제가 일방적 중도해지가 불가능한것을 안다 그래서 손해배상금까지 생각하고 있고 합의를 해 이 계약을 해지하는걸 생각하고 연락한거다 하니 그제서야 직원분이 대표님께 보고 드리고 연락을 준다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도 연락은 안오고 다시 전화하니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다... 다시 연락 주겠다. 다시 또 연락하니 이건에 대해 회의하고 오늘안에 연락을 주겠다. 그렇게 한주를 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연락하니 나오는 말이 상속포기는 생각해보셧냐... 계약해지가 상속을 포기해야한다... 회의한것도 없엇던거고 그냥 중간에서 계속 짤라먹은 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담당자분께 합의한다 이야기는 혹시 들으셨었나요. 양측 합의후에는 중도금이 들어간 계약을 해지할수 있다고 그렇게 변호사한테 들었다고 하니 그제서야 그럴수있던거냐 저희쪽 법률담당팀한테도 물어보겠다. 라고 하더라고요. 저의 일주일은 그냥 버려졌던거고 저의 말은 그냥 무시당해버렸었죠. 심지어 대출금 상환일은 2월19일 벌써 2일밖에 안남았네요.... 차라리 처음부터 회의하고 안된다 말해줫다면 일주일동안은 어떻게든 1억을 모아서 잔금치루고 그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1.7억을 갚고 팔아서든 전세를 줘서든 해결을 했을텐데... 일주일마저 버리고 대출상환일도 당장 남은 날은 하루밖에 없으니 모르겠네요... 아버지가 차를 좋아하셨어서 자주 보시던 보배드림에 와서 한다는게 고민글이나 적는거네요...
이겨낼수 잇서유
돌도 씹어묵자요
힘내세유 하이팅
0/2000자